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713201217511?s=tv_news
日 "수출 규제 철회 요청 없었다" 거짓말..韓, 즉각 반박
유성재 기자 입력 2019.07.13 20:12 수정 2019.07.13 21:48
<앵커>
수출 규제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처음으로 어제(12일) 우리와 일본 정부의 과장급이 도쿄에서 만났는데, 서로 감정만 더 상하는 모습입니다. 초라한 방에서 악수도 안 권하고 시작부터 홀대, 박대를 하더니 끝난 뒤에도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들을 공개적으로 흘렸습니다. 특히 한국 쪽이 수출 규제를 철회하라는 요구는 안 했다라고 한 게 대표적인데 우리 당국자들이 재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바로 열었습니다.
먼저 도쿄 유성재 특파원 보도부터 보시죠.
<기자>
한국 무시, 의도적 홀대가 뚜렷했던 일본 경제산업성과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장급 실무회의.
회의가 끝난 뒤 경제산업성은 일본 기자들에게, 한국 측에 이번 수출 규제 조치는 적절한 무역 관리에 필요한 국내적 재검토라는 점을 다시 주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대체로 설명을 잘 들어주었고 이번 조치를 철회하라는 요청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우리 산업부 실무진은 귀국 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한철희/산업통상자원부 동북아통상과장 : 철회 요청은 없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우리는 일측 조치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고, 일측 조치의 원상회복, 즉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일본 측은 회의 자리에서 당국 간 협의가 아니라 설명회라고 규정했고 한국도 이 점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실무진은 이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전찬수/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과장 : 일본 측 설명은 30분에 그쳤고, 네 시간 이상 한국 측 입장과 쟁점에 대한 추가 반론이 있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단순히 '설명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만 알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짓 내용을 흘린 셈인데, 요미우리 신문 등은 이를 그대로 받아서 한국 철회 요구 없었다는 제목으로 회의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조무환)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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