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722214620031?s=tv_news
https://www.youtube.com/watch?v=0FHaE58IHis
[비하인드 뉴스] '친일'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 이뤘다?
박성태 입력 2019.07.22 21:46 수정 2019.07.22 22:50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마땅히 친일?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마땅히 친일? > 물음표로 역시 잡았습니다.
[앵커]
이건 뭔가요?
[기자]
우리나라 정치인의 얘기인데요.
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주장입니다.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는데.
보면 지금은 우리나라가 마땅히 친미, 친일을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전후좌우 문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경우에?
[기자]
그렇습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 또 조국 수석 등을 언급하며 항일 죽창 투쟁을 지금 부를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그런데 이들이 왜 이렇게 하느냐. 바로 우리민족끼리 친북 주사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이쪽으로 얘기가 또 이게 번져나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정부가 친북을 하고 있는데 친일을 해야 될 때다, 어떻게 보면 이런 주장인 셈인데요.
좀 더 나아가면 이해하기 힘든 구절들이 나옵니다.
같은 페이스북에 있는 내용인데 우리는 어떻게 한강의 기적을 이뤘습니까라고 얘기하고 친미, 친일. 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친일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일본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그런 뜻으로 해석을 할까요?
[기자]
일본의 경제에 도움을 받았다 뭐 이렇게 볼 수도 있고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맥락에서 저 말을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앵커]
저거는 산케이신문에 구로다 전 특파원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사람이 했던 논리하고 거의 비슷한데요. 왜냐하면 그때 3억 불 받은 걸로 경제 기적을 이뤘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서.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일부 인사들이 당시에 돈 받은 걸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근대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주장을 하는데. 지금 저 표현만 듣고 보면 그런 주장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일본 강점기가 있었기 때문에 근대화를 했다라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과도 맥이 닿아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당 지도부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 규탄안을 내놓고 있는데 정작 김문수 전 지사의 경우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기자]
당의 주요 인사가 친일을 해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본인은 또 다른 뜻으로 그걸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보기는 해야겠지만 나타난 문장만 놓고 보자면 그렇게 인식될 가능성이 무척 커 보입니다.
[기자]
댓글들을 쭉 살펴봤는데 페이스북에 주로는 옹호하는 댓글들. 왜냐하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그런데 일부는 지금은 친일이 아니라 극일을 해야 된다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일 감정' 확산 경계했던 한국당..지지율 잃고 '역풍' 직면 - 뉴스1 (0) | 2019.07.23 |
---|---|
"일본, WTO에서 '북한' 못 꺼낸다...꺼내는 순간?" - 노컷 (0) | 2019.07.23 |
[비하인드 뉴스] 일본 극우, '지하철 내 한글' 연일 지적…누구를 위한 '선동'? - JTBC (0) | 2019.07.23 |
문 대통령 때리는 중앙일보 기사의 '수상한 일본인' - 오마이뉴스 (0) | 2019.07.22 |
조선일보 폐간 청원 열흘만에 13만명 돌파 - 노컷 (0) | 201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