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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서 고려 초기 석조약사여래상 발굴

입력 2019.11.08. 14:17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10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약사여래상이 발굴됐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등의 연구집단이 남포시 온천군 송현리에서 고려 초기의 석불상을 새로 조사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불상은 크게 몸체와 받침대(기단)로 구분된다. 몸체 밑부분에는 뿌리(촉)가 달려있다.


몸체 높이는 235㎝이며 너비는 84∼91㎝, 가슴 부분 두께는 22㎝, 발 부분은 26㎝다.


재질은 흰 화강석이며 부처가 연꽃을 새긴 받침대 위에 선 모습이다. 받침대 앞면에는 길이 12㎝, 너비 1∼1.2㎝ 연꽃잎이 12개가량 새겨져 있다. 중심부 꽃잎 1개는 희미하게 풍화됐지만, 나머지는 비교적 뚜렷하게 모양을 유지했다.


이 불상은 두 손으로 약그릇을 받들어 감싸 쥔 자세로 보아 약사여래상으로 보인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약사여래는 불교에서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부처다.


발굴과정에선 전나무잎 무늬 등이 새겨진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기왓조각이 함께 출토됐다. 쇠 활촉 2개, 옛 금속화폐 2개, 넓적한 쇳조각 2개도 나왔다.


중앙통신은 "학술연구 고증 결과에 의하면 불상의 비례구조와 옷차림새, 받침대 형상 등 여러 가지 징표에 근거해 송현리 석불상이 세워진 연대를 고려 초기인 10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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