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215013407417?s=tv_news
햇빛 모아 지하로 전송..지하보도에 '태양의 정원'
구수본 입력 2019.12.15. 01:34 댓글 27개
[앵커]
서울 도심에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지하 정원이 생겼습니다.
지상의 햇빛을 응축해 지하로 전송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종각역 지하보도 텅 비어있던 공간에 초록빛이 가득합니다.
유자나무, 금귤 나무 등 과실수를 비롯해 37가지 식물이 자리했습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 정원이지만, 채광 걱정은 없습니다.
자연의 햇빛을 모아 지하 정원까지 전송하는 혁신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한파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기상여건과 관계없이 지하에서 자연 그대로의 태양광을 느끼며 자라납니다.
지상에는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 시설 8개가 설치됐습니다.
태양의 궤도를 그대로 추적하며 햇빛을 고밀도로 모으는 겁니다.
[오세대 / 원천기술보유업체 대표 : 햇빛을 레이저빔처럼 응축합니다. 응축된 빛을 특수하게 설계된 렌즈를 통해서 지하로 끌고 올 수 있는 기술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자동으로 LED 조명으로 전환돼 항상 일정 이상의 조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합니다.
서울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종각역 태양의 정원'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김기현 / 서울시 안전총괄과장 : 유휴공간을 도시 재생 관점에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 자연채광 기술을 도입해서 지하 정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지하 공원을 자연채광 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한 뒤, 향후 지하 주거·근무환경 개선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soob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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