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428202816225?s=tv_news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압수수색..검찰-기자들 대치
홍지용 기자 입력 2020.04.28 20:28
[앵커]
채널A 기자와 검사의 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8일) 오전부터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지금 12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압수수색 장소가 모두 다섯 곳인데, 어디 어디입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5곳 중에 공개된 곳은 이곳 채널A 본사 사무실, 그리고 검찰과의 유착했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채널A 이모 기자의 자택 등 2곳입니다.
아직 채널A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건물 안으로 제가 들어갈 수 없어서, 지금 내부 상황을 제가 직접 설명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영장을 집행하려는 검찰,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채널A 측이 건물 안에서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대치를 하고 있다면 검찰은 채널A 사무실 안으로 지금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건물 안으로는 들어갔지만 보도본부, 채널A 기자들이 일하는 사무실 공간 안으로는 완벽하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오전부터 상당수의 채널A 기자들이 지금 보도본부 안으로 들어와서 검찰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채널A지회는 취재한 자료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공간에 검찰이 들어와서 취재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압수수색이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기자들의 취재를 위축시킨다고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출입기자단에게 영장에 적힌 대상물을 제출할지 등을 채널A와 협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입장을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채널A 측은 지금도 협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대치를 하고 있다는데, 채널A는 어떤 주장을 하면서 반발을 하고 있는 겁니까, 그러면?
[기자]
지금 채널A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취재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취재의 목적으로 벌인 행위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수사기관이 진행하는 것은 31년 만의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다만 지난 1989년 당시 안전기획부, 안기부가 서경원 평화민주당 의원의 방북 사건을 보도한 또 취재한 한겨레 신문에 대해서 압수수색한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에 방북을 알리지 않고 취재기자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이후에는 압수수색을 취재한 언론사에 대해서 한 적은 없었습니다.
2018년 2년 전에 드루킹 사건을 취재했던 TV조선에 대해서 TV조선 기자가 드루킹 출판사 사무실에 있는 태블릿PC를 가지고 나온 부분에 대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불구속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TV조선 기자들의 저항에 막혀서 경찰은 진행하지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앵커]
홍지용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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