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229214552905?s=tv_news
병사 마스크도 520만 장 부족..군, 신천지 명단도 못 받아
윤봄이 입력 2020.02.29 21:45 수정 2020.02.29 22:04
[앵커]
군 내부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 당국은 군대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군 내부의 신천지 신도를 찾고 있는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까지 파악된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입니다.
격리 조치한 인원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확산 방지가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인데 당장 마스크 수급부터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병사 42만 명에게 하루 마스크 한 장 보급을 하려면 한 달에 1,275만 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3백만 장뿐입니다.
전체 병사가 일주일 쓸 분량밖에 없는 겁니다.
계약된 마스크 455만 장이 계획대로 더 들어오더라도, 520만 장이 부족합니다.
수급처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우선 대구·경북 장병들부터 예비군 훈련용으로 확보해둔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하고 부족 물량 확보를 위해 식약처 등과 방법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민간에 공급할 마스크도 부족한 상황이라 아직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족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쓰는 자구책까지 동원하는 실정입니다.
감염 확산 사전 방지를 위한 군 내 신천지 신도 조사도 쉽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신천지교회에서 받은 신자 명단은 국방부 등 다른 정부부처에는 제공되지 않아 국방부는 자체 조사로 군 내 신자들의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전시에 준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과 검역 인원 등 군 인력 천2백 명을 투입했고, 화생방 제독 차량과 군 시설도 지원합니다.
특히, 대구 지역의 병상 부족이 심각한 만큼 국군대구병원을 하루라도 빨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쓸 수 있도록 다음 주 초까지 공사를 마쳐 병상 303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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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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