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언론 "尹, 발리 방문 시 '공식 의전 현대차' 아닌 벤츠 사용" -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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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tomotif.kompas.com/read/2022/11/15/090200415/presiden-korea-selatan-lebih-pilih-mercy-dibanding-genesis.

 

인니 언론 "尹, 발리 방문 시 '공식 의전 현대차' 아닌 벤츠 사용"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17:3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당시 탑승한 차량이 공식 의전차인 우리나라 현대차가 아닌 독일제 벤츠 차량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문제 또한 논란이 일 조짐이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은 윤 대통령의 동행 취재한 우리나라 언론사가 많았음에도 우리 언론들이 취재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언론이 취재, 보도했다.

 

 

▲ 인도네시아 언론인 Kompas.com에 보도된 윤 대통령 의전차량 탑승 모습...Kompas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사진 설명을 달았다.     ©Kompas.com 갈무리

 

인도네시아 언론인  Kompas.com에 따르면 이번 G20 공식 의전차량은 현대차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G80 131대(전기차), 아이오닉5 262대(전기차) 총 393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 그 중에서도 제네시스G80을 이번 G20발리 정상회의의 공식 VIP차량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가 외국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되었음에도 이를 도외시하고 벤츠 차량을 사용했다.

 

이에 인도네시아의 주요언론인 Kompas는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이 보안과 안전 문제로 벤츠를 선택했다고 추정하는 내용으로 사진설명을 달아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벤츠의 저격방어 시스템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발리에서도 저격에 대비했다는 투로 비꼰 것이다.

 

Kompas.com은 이날 "두 사람은 Mercedes-Benz S600 Guard에 탑승하는 모습도 목격되었다"며 "한국은 보안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고급차를 선택했다. 참고로 S600 Guard는 비군용 차량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호 인증인 VR10 인증을 받았다"고 썼다.

 

이어 "유리는 7.62mm 구경 총알을 흡수할 수 있는 일정 두께의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졌다. 또한 자동차는 폭발에 강한 특수 섀시와 방어로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이런 결정을 누가 했는지 따지면서 "인도네시아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역설적 문제제기를 했다.

 

이 의원은 정상회의에 제공된 의전차량은 자동차 회사의 광고에 최대의 호재로서 각국 정상이 타는 의전차량이 언론에 보도되면 가장 좋은 광고효과가 되는데도 윤 대통령이 지국의 의전차량을 마다하고 독일제를 탄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보안을 이유로 벤츠를 탔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언론사에 항의하듯 그 ‘악의적’일 수 있는 언론에도 항의하고 보도정정을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즉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해외 순방과 관련 '악의적' 보도를 한 언론사로 MBC를 지목하고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고 항의했듯이 인도네시아 언론의 보도가 '악의적'이므로 항의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