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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시민사회 대규모 집회…"제2기 촛불항쟁 시작"
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 입력 2024.05.25 20:30 수정 2024.05.25 20:57
 
"윤석열, 특검법 막으면 8년 전 일 다시 겪을 것"
조국 "국민 인내심 한계 있다…마지막 경고"
이재명 "대통령 국민 능멸…국민이 심판해야"
용혜인 "수사 외압 했다면 헌법 65조 탄핵"
해병대 예비역 "공수처 수사 한계…오직 특검"
군인권센터 "생존 해병 위한 국정조사도 실시"
시민사회계 "촛불로 단결…검사독재정권 심판"
브로콜리너마저, 안치환 무대 올라 더욱 열기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대통령 특검거부 국민이 거부한다!"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특검법 통과 찬성하라!" "대통령실 범죄은폐 특검으로 수사하라!" "채상병 특검통과 국민의 명령이다!"
 
25일 서울 도심에서 수만 명의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고, 국회 재의결 통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7당과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을 비롯한 112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오는 28일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 통과를 촉구했다. 집회에는 주최 쪽 추산 3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시민들은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부터 숭례문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가득 메웠다. 반대쪽 인도에도 인파가 몰렸다.
 
집회에선 지난 21일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과 그를 비호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과 경고가 이어졌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연단에 올라 "채해병 특검법을 대다수 국민들이 수용하라고 한다. 다른 이유가 없다. 왜 그렇게 어이없이 숨져야 했는지, 누가 책임자인지, 누가 수사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갔는지 진상을 밝히라는 것"이라며 "너무도 간단하고 단순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7월 31일 해병대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한 후 무슨 말을 했냐,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했냐"고 외쳤다.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다. 본인과 자신의 핵심 측근들이 수사받을까 겁난 것 외 다른 이유가 있느냐"면서 "비겁하다. 얍삽하다"고 힐난했다. 또 "윤석열 정권 하에서 공정과 상식, 정의와 민주는 모두 사라졌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폭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끝으로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국민의 이름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에게 촉구한다"며 "독재자의 길로 가고 있는 대통령을 멈춰 세우라.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했다. "그렇지 않는다면 귀하들은 8년 전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해병대 예비역 대원에게 받은 빨간색 티를 입고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명백하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이대로는 견딜 수 없다, 당신들의 국정 운영 기조는 바꾸어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말라' 경고했다. 그러나 그들은 변화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국가의 발전을 기획하기는커녕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다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외쳤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바로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조국 대표가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한계를 넘어서고, 국민을 능멸하는, 국민을 배반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폭정에 대해서 함께 손잡고 함께 싸워 가자. 장내에서든, 장외에서든, 잠자리에서든 아니, 꿈자리 속에서도 반드시 싸워서 이기자"고 했다.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해병대 예비역 대원이 선물한 빨간 티를 입고 연단에 올랐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해병대 예비역 대원이 선물한 빨간 티를 입고 연단에 올랐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이 대표는 "이제 이 나라의 주권자, 역사의 주체인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설 때다.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현장에서 그들을 바로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한다"며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위대한 주인임을 그들에게 보여주자. 그들의 오만함과 교만함을 꺾고,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반드시 증명하자"고 큰 소리로 외쳤다.
 
집회에선 대통령의 탄핵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 거부권 행사 시 탄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는 "헌법 65조는 대통령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 위반할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남용해서 수사 외압을 행한 게 사실이라면 명백히 헌법이 정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용 원내대표는 "국회는 헌법과 국민의 명령 앞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을 것이다. 국민도 민심도 진실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국회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무기로 맞서 싸우겠다"며 "5월 28일은 국회가 채해병 특검법을 다시 한번 통과시키는 날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려 한다면 5월 28일은 거대한 역사의 파도가 몰려오는 날이될 것임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반드시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자 "고 말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도 "안타까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국민이 분노하는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키운 것은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이 사적 이해충돌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건 헌법상 용인되기 어렵다, 거부권 사적남용은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녕 자신의 무덤을 파는 대통령실의 삽질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냐"며 "채해병 특검법이 부결되면 국민의힘은 (특검을) 거부한 자의 공범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이날 집회에서는 문화행사도 열렸다.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인디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무대에 올라 <졸업> <윙> <유자차> 등의 노래를 불렀다. 민중가수 안치환은 <자유(김남주 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정지원 시)>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시)> 등을 불렀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자주 불렸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나오자 모두 일어서 박수를 치며 따라불렀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 '졸업' 후렴구를 따라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라고 따라 부르기도 했다.
 
브로콜리너마저 공연 뒤 단상에 오른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선인은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 구절처럼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여러분이 이 미친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는 "6당 대표들이 특검에 상세하게 말할 것이니 다른 식으로 아주 짧게 여기 모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주제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를 언급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한 연설 내용이다.
 
한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의 주제어가 우리가 나아갈 길을 비추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이 자리의 함성과 열정이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서 "여러분의 실천과 연대가 윤석열 독재 정부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사민당원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 진실을 밝히고 수사를 축소했던 몸통과 우두머리를 찾아내서 역사의 심판대, 정의의 심판대에 반드시 세우겠다. 채해병의 원혼과 가족들의 상처와 동료들의 아픔을 우리가 함께 치유해주자"고 했다.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는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법 재의결에 동참하고 민주유공자법 제정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눈물 닦는 특별법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의당, 아쉬움 많고 부족함이 많지만 21대 국회 국민 여러분이 저희에게 맡기신 소임, 이 모든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는 것으로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 5명, 한 명 한 명에게 물었다. 모두 결의가 대단하다. 반드시 특검법을 가결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정의자유해병연대,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 해병대 예비역 대원들도 목소리를 냈다. 해병대 예비역들은 집회가 시작하기 전 해병대의 대표 군가인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며 특검법 통과를 외쳤다.
 
해병대를 대표해 발언한 박정훈 대령 변호인 김규현 변호사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1명 조사하는데 한 달씩 걸리는 공수처다. 이런 속도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임종득 전 국강나보실 2차장,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그밖에 이름도 모르는 비선들을 언제 조사하느냐"며 "공수처는 기소권도 없어서 수사 끝나면 또 검찰 수사가 시작된다. 결국 7~8월 통신기록 다 삭제될 때까지 질질 끌어보겠다는 거 아니냐. 윤 대통령에게 한 마디 하겠다. 국민들이 이런 꼼수에 놀아날 줄 아냐"고 했다.
 
김 변호사는 "우리가 원하는 게 뭔가. 3개월이면 수사가 다 끝나는 신속한 특검, 군인들도 다 기소할 수 있는 통합적 특검, 대통령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 공정한 특검, 그리고 해병대의 떨어진 사기와 명예를 다시 되찾아줄 국가 안보를 위한 특검, 어떻게라도 이제는 특검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이탈표 다들 얼마 없을 거라 한다. 그래서 특검법이 통과되면 기적이라고 말한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기적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정의자유해병연대, 해병대사관81기 동기회,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 해병대 예비역 대원들이 시민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정의자유해병연대, 해병대사관81기 동기회,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 해병대 예비역 대원들이 시민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채해병 순직 당시 생존한 해병이 보낸 편지를 읽었다. "저희는 정치에 별 관심 없었던 평범한 20대였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수근이를 놓쳤던 그때처럼, 수근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미안함만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된 해병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던 우리 청년들이 더는 서로 미안해 하며 마음 아파하지 않도록 국회와 여당에 요구합니다. 당론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표결하고 압도적 찬성으로 특검법을 가결시켜주십시오"
 
아울러 임 소장은 "생존 장병들이 걱정하고 있다. 다가오는 채해병 1주기에 김계환 사령관, 임성근 사단장 나아가 윤 대통령 등이 아무렇지 않게 참석할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기 동료를 죽게 만든 이들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자신의 동료를 애도해야겠느냐"고 했다. 그는 "생존 장병들이 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관들과 함께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합법적 공간인 국정조사도 조속히 실천해주라"며 "21대 국회는 특검법 통과, 22대 국회는 국정조사 실시로 진실과 양심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박석운 공동대표는 "주권자인 우리 국민들은 오는 28일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법을 재의결해주실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그날 전세사기 특별법, 민주유공자법도 함께 의결해주시기 바란다"며 "바야흐로 제2기 촛불항쟁이 시작되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기 촛불항쟁을 통해 이미 거부권 행사된 10개 법률들도 22대 국회에서 신속하게 일괄 상정해서 일괄 의결하도록 강력하게 추궁하자"고 했다. 그는 "단결된 촛불은 패배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윤 대통령의 잘못된 거부권을 거부하고 민주주의와 헌법 정의를 수호하자, 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을 심판하자"고 외쳤다.
 
이날 집회는 야7당 대표와 시민사회 대표, 3만여 시민이 함께하는 파도타기로 마무리했다. 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통과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채상병 특검법은 재의결 돼야 하지만 이를 관철하기 위한 '거리 정치'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지난 17일 박정훈 대령 4차 공판 출석 당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 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재의결에 따라 (민심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을 직시했으면 한다"고 말했었다.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25일 서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열린 야7당·시민사회 공동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25. 사진 이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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