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3ramk2yk  (인터뷰 전문)
 
민주당, 윤석열 ‘공천 개입’ 담긴 녹취 첫 공개… 추가 녹취는? 
尹 “공관위에 김영선 해줘라” 명태균 “은혜 잊지 않겠다”… 파장은? 
김영선‧박완수‧김진태‧조은희… 명태균 공천 장사로 ‘영남의 황태자’ 됐나? 
1호 공익제보자 강혜경 국감 출석… 공천 개입‧여론 조작 밝혀지나? 
검사 시절 같은 혐의로 박근혜 8년 구형한 尹, 탄핵 신호탄 되나?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4/11/01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41:25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노종면 의원 모셨습니다.
 
▷노종면 : 네, 안녕하세요. 노종면입니다.
 
▶김어준 : 원내대변인. 어제 이 녹취 터트리고 나서 노종면 의원이 주로 기자 상대하시더라고요.
 
▷노종면 : 네, 대변인이고 이 사안 맡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또 논리정연하게 잘 정리하시고 언론도 잘 아시니까.
 
▷노종면 : 그런가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이거 언제 아셨어요?
 
▷노종면 : 저희가 발표, 긴급 기자회견 하기 전날 심야에 최종 확보가 됐습니다.
 
▶김어준 : 아, 확보가 된 건 오래된 게 아니네요.
 
▷노종면 : 네. 존재는 한참 전에 알고 있었고요.
 
▶김어준 : 본인이 그 전날 알았다는 거예요, 아니면. 본인이 보안 등급이 낮은 거 아닙니까, 혹시? (웃음)
 
▷노종면 : 제가 가지면 당이 가지는 겁니다. 제게 없으면 당에 없습니다. 지금은 그렇습니다.
 
▶김어준 : 하여튼 본인은 전날 알았다.
 
▷노종면 : 전날 최종 확인이 됐고.
 
▶김어준 : 확인이 됐다.
 
▷노종면 : 존재는 뭐 한참 전에 알았는데 갖고 계신 분이 정말로 갖고 있는 건지 진위를 확인해야 하고. 듣기는 들었어요, 그 전에. 그런데 이제 확인하고 또 검증하고 그 단계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제 제보자가 지금 매우 불안한 상태일 거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겠죠.
 
▷노종면 : 네. 그분의 동의를 받아야만 쓸 수 있다고 하는 단해서 동의하는 데에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김어준 : 아, 그거 어려운 과정이었을 텐데. 자, 그러니까 받은 게 만약에 어제 저녁이었으면,
 
▷노종면 : 그제 밤.
 
▶김어준 : 그제 저녁이었으면 모든 게 다 풀리지는 않았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그 파일들이.
 
▷노종면 : 지금도 여러 경로로 다양한 녹취를 입수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김어준 : 그분뿐만 아니라?
 
▷노종면 : 네. 그래서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모릅니다, 아직은. 분석이,
 
▶김어준 : 다 안 끝난 거죠.
 
▷노종면 : 네, 분석을 이렇게 나눠서 동시다발적으로 할 수가 없어서, 보안 때문에.
 
▶김어준 : 보안 때문에.
 
▷노종면 : 그래서 하나하나 듣고 이제 의미 체크하고.
 
▶김어준 : 전후사항이 어떻게 되는지.
 
▷노종면 : 이게 그 안에 나오는 대화가 이 파일에 적혀있는 날짜하고 맞는지를 다 확인해야 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노종면 : 그게 이제 기본이고. 그래서 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김어준 : 작업하는 중이네요, 그러니까. 녹취를 풀고 검증을 하고. 이제 최초 공개했던 것은 아, 날짜라든가 전후 관계가 확인이 됐다 해서 공개한 건데. 그러면 이 정황은 지금 추정을 초반에 하기로는 블랙박스일 것이다, 이거 차 안인 것 같은데, 이렇게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면서요.
 
▷노종면 : 제보자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어떤 얘기도 제가 안 하기로.
 
▶김어준 : 아, 그래요?
 
▷노종면 : 그거는 당의 입장이기도 하고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뭐 언론들을 통해서 여러 추정들이 있고 또는 뭐 확인한 듯한 보도도 있기는 한데 당의 공식 입장은 그거를 확인해 줄 수는 없다?
 
▷노종면 : 네. 그냥 내버려두는 게 제보자 신변 보호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합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아, 제가 초반에 했던 것도 저는 다른 언론 기사 보고 한 건데. 뭐 들려주는 거를 녹취한 것이다, 또는 초반에는 블랙박스였을 것이다, 뭐 이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도 지금은 당에서는 확인해 줄 수는 없다.
 
▷노종면 : 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노종면 : 그냥 여러 설들이 지금 돌고 있더라고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분으로부터 받은 녹취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분들이 가지고 있는 녹취들도 지금 속속,
 
▷노종면 : 뭐 속속이라는 표현은 밀려들어오는 것 같잖아요.
 
▶김어준 : (웃음)
 
▷노종면 : 그런 정도는 아니고요. 그런데 소수 인력이 분석하기 버거울 정도로 들어오는 거는 맞습니다.
 
▶김어준 : 그 정도예요? 그 정도면 속속이죠. (웃음) 아니, 그런데 그 명태균 씨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그런 얘기들을 했었거든요. 명태균 씨가 워낙 많은 사람들한테 저거를 들려줬는데 그거를 듣던 사람 중에 그거를 재녹음하거나 그러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냐, 요즘 휴대폰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그리고 더군다나 그거 들려준 사람들은 대부분 정치권에 있거나 그런 사람들일 텐데 이 녹취의 중요성을 바로 캐치했을 텐데 어딘가에서 나오기는 나올 것이다 했는데 그중에 이제 나오기 시작하는 것들이에요, 지금 말하자면.
 
▷노종면 : 네.
 
▶김어준 : 그렇죠? 자, 국감이 아니라 기자회견 형태로 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노종면 : 국정감사가 법사위였으면 아마 국정감사에서 틀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운영위 국정감사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운영위에서는 한 번도 재생되지 않은 녹취가 이렇게 재생된 적이 없답니다.
 
▶김어준 : 아, 최초의 녹취가 등장하는 거다 보니까.
 
▷노종면 : 네. 그러면 파행의 빌미를 줄 수 있고 그래서, 그래서 전날에 중요한 것들 몇 가지는 먼저 공개를 하고 보도가 된 다음에,
 
▶김어준 : 운영위에서.
 
▷노종면 : 그것을 다시 재인용하는 방식으로 오늘 운영위를 하기로 그렇게 전략을 짰습니다.
 
▶김어준 : 아하, 다 이유가 있군요. 자, 일단 그러면 최초 공개했던 그 녹음파일 다시 한번만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2022년 5월 9일, 윤석열-명태균 통화
 
윤석열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어준 : 자, 저 녹취가 어제 나가는 거를 듣고 저도 약간 쇼크가 왔거든요. 이야, 이게 나오네, 드디어. 어쩌면 완전히 묻혀버릴지도 모른다, 명태균 씨의 어떤 선택과 함께. 그런데 나와버렸어요, 세상에. 그런데 이제 대통령실은 저거를 민주당이 확보한 거를 새벽에 알았는지 바로 반응이 나왔는데 뭐라 그랬냐면 명태균이 김영선 얘기를 계속 하니까 좋게 얘기해 준 것일 뿐이다. 그저 좋게 얘기한 것일 뿐이다. (웃음) 이 대통령실의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종면 : 제가 비속어를 쓸 수 없는데 자꾸 비속어가 생각이 나요.
 
▶김어준 : (웃음)
 
▷노종면 : 그래도 이전에 했던 거짓말을 스스로 뒤집어엎은 거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노종면 : 경선 이후에 통화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김어준 : 그렇죠.
 
▷노종면 : 그리고 공천과 관련된 내용을 했다는 것도 인정을 했고.
 
▶김어준 : 그렇죠.
 
▷노종면 : 다만 그것에 대한 성격 규정을 자기들 나름대로 한 거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기분 좋게 해 주려고 거짓말했어, 이 말이잖아요. (웃음)
 
▷노종면 : 어제 같이 공개한, 명태균 씨가 그 5월 9일의 통화 내용과 관련된 부연설명을 하는 녹취가 있잖아요.
 
▶김어준 : 아, 그렇죠. 저희도 한번 틀었습니다.
 
▷노종면 : 그거를 보면 이제 맥락이 딱 잡힙니다.
 
▶김어준 : 딱 잡히죠. 그거 들어보시죠. 혹시 못 들으신 분들을 위해가지고. 자,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202년 6월 15일
 
명태균 : 지 마누라가 옆에서 ‘아니, 오빠, 명 선생 일 그거 처리 안 했어? 어, 명 선생님 이렇게 아침에 놀라셔가지고 전화 오게끔 만드는 이게 오빠 이거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 있는 거야?’ 그리고 처음에 ‘뭣이 말이 많은지’ 그다음에 ‘나는 했다. 나는 분명히 했다.’라고 마누라 보고 얘기하는 거야. 그 장관 앉혀, 뭐 앉혀. 아무것도 모르는데 씨X ‘이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말한 거야. 그리고 마누라 앞에서 했다고 변명하는 거야.
 
 
 
▶김어준 : 이야. (웃음)
 
▷노종면 : 윤 대통령이 들고 와서,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해 줘라. 그런데 뭣이 뭐 당에서 말이 많은데 내가 했다.
 
▶김어준 : 그렇죠.
 
▷노종면 : 그런데 내가 했다가 잘 안 들리잖아요. 그거를 명태균 씨가 지금 확인해 주는 겁니다.
 
▶김어준 : 확인해 주는 거죠.
 
▷노종면 : 그리고 그 통화 현장에 김건희 여사가 옆에 있었다는 거예요.
 
▶김어준 : 명태균 씨 이야기는 이제 명태균 씨는 자기가 직접 통화했으니까 전화기 속에 들리는 이야기. 보니까 옆에 김건희 씨가 있더라고, 그러면서 지금 전해주는 거 아닙니까.
 
▷노종면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아주 그 적극적으로 한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워낙에 강하게 채근을 하니까 마지못해 한 것 같기는 합니다.
 
▶김어준 : (웃음)
 
▷노종면 : 그러니까 굳이 규정을 하자면 김건희 여사의 배후 조종에 의한 공천 개입.
 
▶김어준 : (웃음) 배후 조종. 대통령 자격 있는 거야? 이야.
 
▷노종면 : 그리고 그 바로 다음에 김건희 여사가 전화를 했다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것도 사실일 거라고 봐요. 그때까지면,
 
▷노종면 : 그리고 그 내용이 매우 구체적입니다. 그리고 딱딱 들어맞아요. 윤상현한테 전화했다.
 
▶김어준 : 전화했습니다.
 
▷노종면 : 그리고 보안 유지해 달라, 내일 취임식에 꼭 참석해 달라.
 
▶김어준 : 취임식에 꼭 오세요. 5월 9일인 것이고. 이 통화를 하고 우리가 이 사태 초기에 들었던 강혜경 씨의 녹취.
 
▷노종면 : 5월 9일 당일의 녹취. 그러니까,
 
▶김어준 : 그렇죠. 이 통화 바로 직후에 보니까, 시간관계상.
 
▷노종면 : 맞아요. 1시간 정도 있다가 전화를 해서 먼저 남자 비서관한테 얘기합니다. 그런데 남자 비서관이 그 명태균 씨의 기여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 하고 덤덤하게 받아요. 그러니까 강혜경 바꿔! 이래가지고,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깐요.
 
▷노종면 : 강혜경 씨한테 자기의 자랑을 한 거죠.
 
▶김어준 : 그렇죠. 끝났어, 내가 했어.
 
▷노종면 : 내가 이렇게 다 해결했어. 첫 단어가 끝났어, 였습니다.
 
▶김어준 : 끝났어. 이거 들어봅시다. 이게 보니까 대통령하고 통화한 직후예요, 이게.
 
▷노종면 : 1시간 뒤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자랑하려고 전화한 거예요. 다시 봅시다.
 
 
 
<음성 재생> 명태균-F, E씨 통화(2022.5.9. AM.10:19)
 
E : 여보세요.
 
명 : 끝났어.
 
E : 알겠습니다. 네네.
 
명 : 와 XXX들 대통령 뜻이라고 해갖고, 내가 대통령 전화한 거 아나?
 
E : 오~
 
 
 
▶김어준 : 지금 다른 사람을 이제.
 
 
 
명 : 내가 가만있을 놈이 아니잖아.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갖고.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
 
E : 고생하셨습니다.
 
명 : 아, 그러니까 빨리 그 간판하고,
 
E : 네네.
 
 
 
▶김어준 : 자,
 
▷노종면 : 이 녹취가 먼저 공개됐어요. 그런데 저거 허풍 아니야? 이랬는데,
 
▶김어준 : 그랬죠, 처음에.
 
▷노종면 : 여기서 언급한 그 통화가 세상에 나온 겁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이 언급한 통화가 우리 앞에 들었던 그 대통령과의 통화였던 거예요.
 
▷노종면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우리가 지금 못 들은 것은 김건희 씨와의 통화를 못 들은 거죠.
 
▷노종면 : 듣고 싶으세요?
 
▶김어준 : (웃음) 아, 혹시 있습니까? 미리 말할 수는 없나요?
 
▷노종면 : NCND 하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김어준 : NCND. 알겠습니다. 아, 이거 궁금하네. 그 두 개가 나오면 앞뒤가 딱 맞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 얘기하는 게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이 말을 한단 말이죠. 그러면 지금 공관위원장한테 당시에 대통령 혹은 김건희 씨가 전화했다는 얘기잖아요, 이 통화 맥락상. 윤상현 지금 의원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그런 적 없다, 라고.
 
▷노종면 : 네, 보고한 적이 없다고 했죠. 전화 받은 적이 없다는 얘기는 안 한 것으로 압니다.
 
▶김어준 : 맞네요. (웃음)
 
▷노종면 : 그리고 윤상현 의원의 그 이제 최근의 입장들을 보면 명태균 씨에 대한 비판이나 공격이 없어요.
 
▶김어준 : 저는 윤상현 의원, 저도 비슷한 생각. 윤상현 의원의 행보가 최근에 나는 친윤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그거를 좀 느꼈거든요. 그래서 지금, 윤상현 의원이 지금 공관위에서 들고 와, 에 대해서 나는 들고 간 적 없다, 여기까지 부인했어요. 그런데 대통령 혹은 부인으로부터 전화 온 적은 없다, 이 말을 한 적은 없죠, 아직은?
 
▷노종면 : 네, 제가 파악하기로는 없고요. 그리고 나는 들고 간 적 없다지 내가 들려 보내지 않았다는 얘기도 안 합니다.
 
▶김어준 : (웃음) 아, 그렇지. 예리하셔. 그런 말도 아직 안 하고 있어요.
 
▷노종면 :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최근에 명태균 씨를 여권 인사들 중에서 가장 후하게 평가를 합니다, 명석하다.
 
▶김어준 : 맞아요. 초반에 그랬죠. 이준석 의원은 거의 같은 배를 탄 듯이 변호를 한동안 했는데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윤상현 의원이 몇 마디 한 게 있습니다.
 
▷노종면 : 지금 명태균 씨 녹취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기 입장을 밝힐 때 혹시 거기에 거짓이 있으면 명태균 씨가 바로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고 있고요. 지금은 민주당이 어떤 녹취를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얘기를 못 할 겁니다.
 
▶김어준 : 지금 말을 새겨 들여야 되는 거예요, 지금. 나는 들고 간 적이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들려 보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나중에.
 
▷노종면 : 저는 여하간 윤상현 의원과 명태균 씨의 관계가 어느 정도로 밀접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김어준 : 밀접했는지 아니면 본인의 스탠스를 지금 정하는 와중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간 윤상현 의원의 입이 주목되고요. 그리고 여담인데 이준석 의원은 큰일 난 것 같아요. 이준석 의원한테 다 뒤집어씌우기로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용산에서.
 
▷노종면 : 그런데 본류를 바꿀 수는 없죠.
 
▶김어준 : 저도 그럴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그쪽으로, 용산에서 탈출구가 필요하니까 우크라이나 달려가듯이 이준석한테 달려 보내지 않을까.
 
▷노종면 : 그런데 그거는 그 의도가 현실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워낙 본질이 분명하고요. 김건희 윤석열 부부의 이제 뭐라고 할까요. 내키는 대로 막 한 거잖아요.
 
▶김어준 : 막 한 거죠.
 
▷노종면 : 특히나 김건희 여사가 원하는 대로.
 
▶김어준 : 그렇죠.
 
▷노종면 : 진짜 명태균 씨가 언급했던 그 주술사의 역할을 한 것이고.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무사의 역할을 윤석열 대통령이 충실히 한 것이고. 어제 공개된 녹취가 그걸 아주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봅니다.
 
▶김어준 : 그렇죠. 명태균 씨가 자랑하는 대목 뒤쪽에 보면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하고 나서 그런 말하잖아요. 지 마누라한테 그렇게 말하더라. 이때부터 이미 명태균 씨는 윤석열 대통령, 그러니까 겪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김건희 씨가 결정하는 거구나 알았어요, 보니까.
 
▷노종면 : 어제 추가로 공개된 녹취에도 보면 지칭을 지가라고 하잖아요.
 
▶김어준 :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보니까 지로.
 
▷노종면 : 뭐 장관 앉혀라. 누구 앉혀라. 지가 알지도 못 하는데 이거 해라, 저거해라 하니까 이제 뭐 이를 방기하고 있다가 김건희 여사가 너 왜 안 해, 그러니까 그때 화들짝 놀라서.
 
▶김어준 : 대통령으로 자격이 있는 거야? (웃음)
 
▷노종면 : 오빠.
 
▶김어준 : 그리고 지, 지, 지의 그 지죠. 지난번에 대통령 선임행정관 한 사람도 지라고 또 표현하더라고요.
 
▷노종면 : VIP가 아니라 지로 대체한다고 그때 말씀하시더라고요.
 
▶김어준 : 대통령은 지인 게 확실한 것 같아요. 그런 것 같고. 자, 그리고 이렇게 해서 공천을 얻어왔다. 받아왔다는 게 강혜경 씨의 주장이고 또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추가적으로 공천 김영선 공천 받아 왔더라 5촌 당숙인 분이거든요.
 
▷노종면 : 김태열 씨요?
 
▶김어준 : 네. 김태열 씨.
 
▷노종면 : 그래서 어제 그 녹취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천 개입 그거는 굉장히 명확하고 거기에 더해서 공천거래다.
 
▶김어준 : 그래서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서 이제 초반부터 알려지기를 막 대했다. 왜냐하면 본인이 공천을 받아 왔고, 그리고 그 받아 왔다는 걸 김영선 전 의원이 알아서 원래 안 되는 거를 되게 만들었기 때문에 관계가 완전히 명태균 김영선 갑을 관계였다. 이렇게 이제 보도는 됐는데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우리가 몰랐는데 그게 드러나는 녹취가 어제 샤우팅 녹취가 나왔잖아요.
 
▷노종면 : 네.
 
▶김어준 : 이것도 충격적이었어요, 사람들한테.
 
▷노종면 : 샤우팅 파일명 명명은 제가 했습니다.
 
▶김어준 : (웃음) 자, 샤우팅 다시 한번 들어봅시다. 샤우팅.
 
 
 
<음성 재생> 2022년 6월 15일 명태균, 김영선 통화
 
명태균 : 대표님. 대표님. 대표님.
 
김영선 : 왜? 얘기해.
 
명태균 : 하지 마라니깐요! 대통령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데 왜 그래요? 본인이 대통령입니까? 내가 지시받았댔잖아. 오더 내려왔다 했잖아. 본인이 그러면 김건희한테 얘기하소, 고마.(그냥)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두 번이나 전화 왔어요, 두 번이나. 정리해달라고.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본인이 다음에 6선 할 거 아닙니까, 시키는 대로 해야. 어디 붙어야 먹고 산다고 내가 얘기해도 씨.. 김건희가 권력을 쥐고 있잖아요. 권력 쥔 사람이 오더를 내리는데 본인이 왜 잡소리 합니까?
 
김영선 : 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
 
 
 
▶김어준 : 이야. (웃음) 저건 또 여러 의미에서 충격적이죠. 5선 의원한테.
 
▷노종면 : 어제 저 녹취록 공개된 다음에 여러 언론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는데 저기에 사업 얘기가 나오거든요. 어떤 사업인지 궁금해 하는 언론은 아직은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좀 관심을 갖고 같이 한번 찾아봤습니다. 좋겠습니다.
 
▶김어준 : 아, 뭐가 있구나.
 
▷노종면 : 도대체 왜 저렇게 다툼의 형식으로 저렇게 윽박지를까? 김영선 의원은 어떤 사업 방향을 원했고 명태균 씨는 어떤 사업 방향을 기획하고 있었을까.
 
▶김어준 : 지금 완전 어긋난 건데.
 
▷노종면 : 네. 어긋난 거예요. 그리고 지금 공개, 지금 틀어주시진 않았지만 청와대 얘기가 나옵니다.
 
▶김어준 : 뒤에 나오죠.
 
▷노종면 : 네. 뭐 대통령실을 의미하는. 청와대에서 받아서 뭘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명태균 씨가.
 
▶김어준 : 맞아요.
 
▷노종면 : 그런데 왜 언론사 끼어서 하는 여론조사 어쩌고저쩌고 하냐, 이렇게.
 
▶김어준 : 아, 그 대목 있습니다. 그거 한번 들어볼까요? 준비됐나요? 그 대목만 따로 떼어두기는 했는데 저희가.
 
▷노종면 : 저는 다음 인터뷰 때문에 나가야 되는데. 저 내보낸 다음에 틀어주시죠.
 
▶김어준 : 아, 그래요. 그 내용이 뭐라고요, 근데? 거기 보면 청와대에서 뭐 여론조사 받았, 이제 용산을 청와대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노종면 : 네. 그 당시에는 아직 뭐,
 
▶김어준 : 그렇죠. 익숙해지지 않아서.
 
▷노종면 : 대통령실, 용산 시대가 그렇게 익숙지 않았던 때였기 때문에.
 
▶김어준 : 그렇죠. 청와대라고들 일반인도 다들 했죠. 근데 그때 청와대에서 뭐 여론조사를 받아와야 되는데.
 
▷노종면 : 아, 여기 있습니다.
 
▶김어준 : 네네. 그거 청와대 그 부분만 거기서부터 한번 틀어봐 주세요, 짧게.
 
▷노종면 : 네. 여기서부터 트시면 됩니다.
 
▶김어준 : 청와대 나오는 얘기부터.
 
▷노종면 : 아, 저 다음을,
 
 
 
<음성 재생> 22년 6월 15일 명태균, 김영선 통화
 
명태균 : 청와대에서 계속 그카니까(그렇게 하니까) 청와대 지역 조사하는 거, ARS 돌리는 거 그거 받아야지예. 내가 이문을 남거나 돈을 벌거나 어떤 행위를 하게 되면 대표님하고는 아무도 공천 못 받아요.
 
 
 
▶김어준 : 자, 일단 여기까지.
 
▷노종면 : 네.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받는 거는 돈이 되는 게 아니에요. 근데 저 당시에 대통령 지지율이 50% 밑으로 내려오는 매우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김어준 :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노종면 : 네.
 
▶김어준 : 그렇죠. 이전 문제 때문에, 청와대.
 
▷노종면 : 네. 그래서 저는 이 문제하고 대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했던 거하고 연결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라고 의심합니다.
 
▶김어준 : 아, 그러니까 3억 7,500만 원 못 받아왔는데 여론조사 하고 나서. 그 대가로 그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더라, 라고 강혜경 씨는 이제 이해하고 있고. 그 미래한국연구소의 소장도 이해하고 있는데 추가로 뭐가 더 있지 않을까? 그런 의심을 하시는 거구나.
 
▷노종면 : 네. 저 사업이 실행이 안 된 거 같기는 해요.
 
▶김어준 : 안 된 거 같긴 한데.
 
▷노종면 : 근데 저게 어떤 기획이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시기 전에.
 
▷노종면 : 저 나가야 됩니다.
 
▶김어준 : (웃음) 한마디만 조은희 의원도 등장하고 여러 사람도 등장하잖아요, 추가로. 그분들 관련해서 추가로 더 나올 게 있습니까, 녹취가?
 
▷노종면 : NCND입니다.
 
▶김어준 : 아이고, 궁금해라.
 
▷노종면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월요일날 다시 모시겠습니다.
 
▷노종면 :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