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3nwb5msr   (인터뷰 전문)
 
‘북한군 러시아 파병’ 쏟아지는 국정원발 뉴스… 배경은? 
정보 출처에 1차장 동향까지 노출하는 국정원… 의도는? 
나토 · 우크라 국정원발 뉴스는 누구의 지시로 만들어지나?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보위원회 간사
2024/11/01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1:23:22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재생> 기자회견 영상
 
김용현 : 우크라이나전에 참관단을 보낸다든지 무슨 전황분석단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우리 군의 임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잘못된 것이고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박선원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선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오늘 모신 이유가 국정원 1차장 출신이신데.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런데 지금 국정원 1차장이 나토에 갔어요. 자, 사진 있으면 좀 띄워봐 주세요. 이제 본인이 맡았던 자리인데. 근데 지금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했을 뿐만 아니라 국정원발 뉴스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국정원이 이렇게 대놓고 우리가 이런 일 저런 일하고 있어, 우리 사람 저기 갔어. 이런 적이 없었잖아요.
 
▷박선원 : 없죠. 비정상적인 행위입니다.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정보기관의 근간을 파괴시키는 것이고 우리 정보요원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김어준 : CIA가 우리 여기저기에 사람을 보냈어, 이런 적이 없잖아요.
 
▷박선원 : 없죠.
 
▶김어준 : NCND 하잖아요.
 
▷박선원 : 네. 거의 확인해줄 수 없다, 로 일관하는 것이 정보기관의 기본입니다.
 
▶김어준 : 미 의회의 청문회에 나가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하잖아요.
 
▷박선원 : 네. 미 의회 청문회 비공개로만 하죠.
 
▶김어준 : 근데 지금은 국정홍보처예요, 지금 국정원. 이거 진짜 비정상 아닙니까?
 
▷박선원 : 네. 그러니까 전쟁 수입업자. 전쟁 하청업자가 되고 싶어서 날뛰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 대목이 지금 두 번째 여쭤보려고 하는 건데. 일단 국정원이 비정상적인.
 
▷박선원 : 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김어준 : 근데 지금 국정원 1차장이 그 안보실 1차장.
 
▷박선원 : 네. 김태효.
 
▶김어준 : 하고.
 
▷박선원 : 마포고 선후배 사이입니다.
 
▶김어준 : 그렇다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두 사람이 지금 쿵짝쿵짝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지금?
 
▷박선원 : 네. 그렇죠. 한 조죠. 한 팀. 정치적으로 운명 공동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어준 : 그래서 지금 현 국면, 윤석열 정권이 처한 국면을 다른 어떤 국내적인 요인 가지고도 극복이 안 되니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끌어들여서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그걸 탈출구로 삼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 국정원과 함께?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이런 의심을 가지게 되거든요.
 
▷박선원 : 네. 매우 정치적으로 절실하다 하는 그 필요가 있는 거죠. 예를 들면 10월 18일날 원래 이 북한의 파병 문제에 대해서 원장이 비공개 독대 보고하기로 돼 있었어요. 그래서 독대 보고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이미 1차장끼리 홍장원하고 김태효끼리 서로 내통이 돼 있어가지고 아, 그거 알고 있으니까 빨리 들고 올라오세요. 그래서 올라갔더니 대통령이, 대통령이 바로 국방장관도 오라고 해. 해가지고 비상안보점검회의 비슷하게 돌아간 거죠.
 
▶김어준 : 국정원장도 패싱 당한 겁니까?
 
▷박선원 : 그렇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3시 40분에 국감장에 제가 있었는데 홍장원 1차장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정보위 간사니까 연락이 왔어요. 이러이러한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북한이 파병하려고 이러이러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언론 공개가 나갑니다. 그런데 매우 구체적으로 많은 양의 언론 보도량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야, 이 사람들이 다급해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정치 행위를 하는구나 하는 판단을 했습니다.
 
▶김어준 : 국정원이 직접 정치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박선원 : 지금 정치 최일선에 나서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지금 1차장이 해외 파트 담당인데 해외 파트 담당이 사실은 해외 사건을 끌고 들어와 가지고 국내 정치하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렇죠.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쟁 하청업체가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그런 모습이다. 매우 건강하지 못한 행위죠.
 
▶김어준 : 근데 이제 오늘 저희가 처음 알게 된 사실은 국정원장이 보고하려고 했는데,
 
▷박선원 : 단독 보고. 독대 보고.
 
▶김어준 : 독대 보고. 중요한 사안이니까. 대통령이.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이란 말이죠. 어느 누구한테도 보고하지 않는.
 
▷박선원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국정원장이 보고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알고 있었어. 어떻게? 1차장끼리 얘기해가지고.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죠.
 
▷박선원 : 그렇죠. 안보실 1차장, 국정원 1차장끼리. 마포고 선후배끼리. 캠프 핵심 멤버들끼리 한 몸뚱이 가 돼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그리고 체계를 다 무너뜨리고 있어요, 보니까 지금.
 
▷박선원 : 체계를 무너뜨리면 원장이 화를 내야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 이게 거역하지 말고 거스르지 말고 여기에 올라타고 있어야 원장 오래해 먹는다.
 
▶김어준 : 원장도 바지인 거예요, 지금.
 
▷박선원 : 신원식 안보실장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아, 김태효가 끌고 가고 있는데 거기다가 나도 더 강하게 끌고 가야지 주도적인 것으로 보여서 내가 안보실장 오래해 먹는다. 이런 위기감에,
 
▶김어준 : 국정원장과 안보실장은 바지라고 보십니까?
 
▷박선원 : 바지인데 자기들도 야, 이거 뒷전에 물러서 있으면 안 된다. 그래서 저 오버하는 행동을 하는 거죠.
 
▶김어준 : 각 안보실과 국정원은 1차장이 실세고. 원장과 실장은 바지라고 보시는 거네요?
 
▷박선원 : 똑같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관계나 여기 1차장과 실장 관계나 똑같습니다. 뒤집어진 거죠.
 
▶김어준 : 지금 일단 국정원은 어떤 특유의 고유의 기밀성, 비밀성 포기하고 지금 국정홍보처가 됐어요, 실제로.
 
▷박선원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온갖 뉴스를 국정원발로 내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이런 거 처음 봤어요. 앞으로도 다시없을 거 같아요.
 
▷박선원 : 네. 없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 국정원발 뉴스를 잘 보고 있으면 이거는 우크라이나발인데? 이런 뉴스들도 있거든요.
 
▷박선원 : 네. 많죠. 그러니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상황을 서울 한복판으로 끌어오고 이것을 남북 간의 대치 국면의 소재를 쓰려고 하는 거죠.
 
▶김어준 : 근데 우크라이나발은 또 자세히 보면 우크라이나 정보국발.
 
▷박선원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는 서로 너무 잘 압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습성도 잘 알고 있고.
 
▶김어준 : 서로 언어도 통하잖아요. 100%.
 
▷박선원 :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것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가장 절박한 그 수요에서 심리전용, 선전전용까지 다 받아다가 역수입해서 우리나라한테 배포하고 있는 것이죠.
 
▶김어준 : 우크라이나발, 그러니까 전쟁 중에는 항상 그런데, 역정보나 가짜정보나 심리전이 많잖아요.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거를 다 끌고 와서 필터링 없이 국정원발로 기정사실화해서 기사가 막 뿌려지는 거잖아요, 지금.
 
▷박선원 : 지금 뭐가 문제냐면 지금 이제 초기에 북한이 러시아로 군의 일부를 이동시켰잖아요.
 
▶김어준 : 네.
 
▷박선원 : 그 극동에 있는 러시아에 있는 북한 병사가 러시아 서부 전선까지 가는 것까지는 우리가 조금 더 정보가 많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전황에 딱 들어가면 우리는 정보 없습니다. 100%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때로는 조작된, 때로는 선전전용 정보를 가져다가 우리가 국내에 뿌리게 되는 거죠. 그 하청업체를 하고 있다니까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지금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든가 대선이 끝난 이후면 틀림없이 종전협정, 휴전협정이 될 텐데.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거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우위를 차지하려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레버리지가 필요한데 그래서 다른 나라 막 끌어들이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끌려 들어갔는데 우리가 지금 끌려 들어가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나토 끌어들이고 미국을 끌어들이려는 상태에서 북한이 오니까 조금 더 다른 세력을 끌어들여서 우리가 더 많다. 휴전협상에 나토도 들어오고 한국도 들어오고 해라.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해서 입장은 지원해 달라, 이런 건데. 나토 거기에 안 끼려고 해요. 미국도 안 끼려고 합니다.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요. 미국도 끝내려고 하고 나토도 안 끼려고 하는데 한국이 온다니까 아이, 좋아. 그러면 니네가 가라. 거기에서는 그렇게 말하고. 우크라이나가 휴전협정 맺을 때 레버리지로 한국을 쓰고 싶은 거 아닙니까.
 
▷박선원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박선원 : 네. 그리고 한국의 윤건희 정권은 또 삼부토건 재건 사업에 좀 참여시키고 싶어 하는 그런 욕망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김어준 : 그거 플러스,
 
▷박선원 : 아,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플러스 지금 이 국면을 탈출할 수 있는 위기 국면을 조성할 수 있기도 하고, 안보 위기.
 
▷박선원 : 네. 유일한 카드다. 정말로 이 국내에서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한꺼번에 덮어씌울 수 있는 가마니 포대로 보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러면서 그 과정에 위기를 고조시키는, 그러면 뉴스가 나와야 되니까 그 뉴스 생산자로 국정원이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지금. 국정원이 지금 연합뉴스입니다, 완전히.
 
▷박선원 : 연합뉴스, 통신사 그리고 거의 상황 보고를 하고 있죠.
 
▶김어준 : 국정홍보처 다 하고 있는데.
 
▷박선원 : 속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대변인도 하고, 혼자서 막 뉴스 쏟아내고 있는데 초반부터 이런 정보자산이 나와도 되나? 하는 사진들이 막 공개됐어요.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초반에 위성사진도 나왔잖아요, 국정원발로. 이런 거는 나오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제가 이 사진 보도자료를 처음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 아, 아까 홍장원이 분명히 나한테 이렇게 얘기를 했다. 대통령 주재 긴급점검 회의를 했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배포하겠습니다, 라고 했을 때는 대통령에게 보고 한 자료, 그러니까 비밀문서로 된,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정부 문서형식을 일반 서술형 보도자료 형태로 바꿔서 거의 그대로 내보낸다는 뜻이구나.
 
▶김어준 : 1급 비밀일 텐데, 막 뿌리는구나, 지금.
 
▷박선원 : 그렇죠. 그러고 보니까 에어버스 저게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나라가 이제 자체 정찰위성 역량이 지금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해외 걸 사서 보거든요. 그러면 저 에어버스가 몇 시간 만에 한 번씩 한반도와 극동 상공을 돈다는지 알 수가 있어요. 6시간에 한 번이든 8시간에 한 번이든 그 시간만 이제 러시아가 북한은 숨으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저런 사진을 더 이상 찍을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결정적인 정보 역량의 훼손이죠. 그것을 감수하고 저런 짓을 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리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우리가 참관단 보낸다. 막 하는데 그 설사 보낸다고 하더라도 보내는 것도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된다, 라고 지금 국회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한 명이라도 파병한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된다고 하고 있는데. 그것도 지금 그 이전에 우리 군이 이런 걸 보낸다는 걸 인정하면 안 되잖아요.
 
▷박선원 : 그렇죠. 우리가 파병한 국가도 아니고 나토 회원국도 아니고 나토 회원국조차도 참관단을 보낸다는 말한 적이 없습니다.
 
▶김어준 : 인정 안 하거든요.
 
▷박선원 :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부기관 사람 보내는 것도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김어준 : 러시아도 알고 그쪽도 알겠지만 서로 인정하지 않잖아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공개적으로. 근데 우리 국방부 장관이 나와서 참관단을 보낸다고 하니까.
 
▷박선원 : 이거는 뭐냐면요. 국방부 장관이 국정원장이, 그러니까 국방부 장관은 참관단 국정원장은 신문조를 보내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세계 최악의 정부기관이 바로 러시아의 정부기관 KGB의 후신 아닙니까. 이들이 키이우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한국요원들이 왔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김어준 : 정확하게 알게 되겠죠.
 
▷박선원 : 그러면 본부에 지휘부는 안전하지만 그 현장에 파견된 우리 요원들의 목숨을 담보하는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김어준 : 참관단을 어느 나라가 보낸다고 인정을 해요, 이거를 또.
 
▷박선원 : 참관단이 뭡니까? 옵서버 그룹이 구경하러 간다는 거잖아요. 말이 됩니까. 거기다가 포로가 나오면 신문하겠다. 대놓고 이야기해요. 그러면 북한이 가만히 있겠어요? 대한민국의 국정원에서 신문조 온다고 하니까 러시아 안보당국 방첩당국에서 알아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나올 거 아니에요.
 
▶김어준 : 당연하죠.
 
▷박선원 : 그러면 도대체 한국인 유럽판에 가면 바로 표가 나요.
 
▶김어준 : 표가 나죠.
 
▷박선원 : 한국 사람들. 금방 표가 납니다. 어디다가 보내겠다는 거예요.
 
▶김어준 : 아니, 국방부 장관이 지금 참관단을 보낸다는 걸 스스로 밝히는 이런 나라가 어디 있어요?
 
▷박선원 : 그러니까 저분이 그 수도방위사령관하고 작전본부장 하던 사람인데 이런 맥락을 몰라요. 3성 장군 출신이라서 이런 그 전반적인 군의 운영, 군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호기롭게 저렇게 이야기하는 거죠. 사람 자기 부하들 죽이겠다는 이야기예요.
 
▶김어준 : 김병주 의원이 본인이 현역일 때 그런 얘기했거든요. 이라크 때 우리가 보낸다고 했더니 미군이 오지 말라고 했다, 라고 하면서 그런 얘기 쭉 하셨는데. 지금 러시아하고 북한도 전 세계의 언론에서 북한 파병됐다고 하는데 러시아하고 북한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요.
 
▷박선원 :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가 참관단 보내는 걸 우리 입으로 막 떠드는 거예요. 진짜 있을 수 없는 뉴스인데 그냥 언론에서 막 보도되더라고 이 양반은 계속 얘기하고.
 
▷박선원 : 국정원장은 위장파병이다. 그러니까 러시아군의 옷을 입고 가니까 그리고 이제 김용현 장관은 용병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데. 아직 확인하고 있지 않죠. 그런데 우리가 참관단을 보낸다. 무슨 자격으로요?
 
▶김어준 : 그리고 이거 이것도 심각한데 한기호 의원이 군장성 출신 아닙니까, 그분도 국민의힘.
 
▷박선원 : 네. 국방위원장까지 한 사람입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분이 지금 신원식 안보실장한테 우크라이나 하고 얘기해가지고 북한군 때려가지고 그거로 북한을 자극하자. 이런 문자를 보냈잖아요. 이거 전쟁하자는 얘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폭격도 하고 미사일 공격도 하자, 라고 하는데 폭격은 이제 전투기로 때린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러면 미사일로 때리겠다. 그러면 최첨단 무기를 우리가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될 수도 있고. 공군력과 미사일 부대를 보낼 수 있다는 오해까지 일으키는 저런 문자를 주고받은 거죠. 그리고 거기서 벌어지는 상황.
 
▶김어준 : 그걸 가지고 북한을 자극하자.
 
▷박선원 : 그대로 여기 가지고 와서 심리전으로 써먹자.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선원 : 무슨 짓입니까?
 
▶김어준 : 전쟁을 일으키자는 얘기 아닙니까?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베트남전 때 우리 군이 파견됐잖아요. 파병 많이 됐었거든요. 그때 호찌민을 만난 김일성이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남한에서 파병 많이 못 하도록 우리가 뒤에서 흔들어주겠다. 그래가지고 울진 간첩단 사건, 삼척 공비 사건 이런 거 많이 생겼잖아요, 68년부터 71~72년 사이에. 그런 것을 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단순히 공군만 보내겠다는 게 아니라 폭격기 미사일.
 
▶김어준 : 그래서 북한군을 죽여가지고 그거로 북한을 자극하겠다. 북한을 자극하는 이유가 뭡니까. 북한이 욱하고 국지전이라도 일으키는 이런 상황 아니에요, 이게 전개가.
 
▷박선원 : 그건 이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겠다. 이것은 이제 외환유치죄입니다.
 
▶김어준 : 외환유치죄.
 
▷박선원 : 외부로부터의 환란을 유도해서 대한민국의 안보,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죄. 이거는 다 현행범이에요.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도 현행범입니다.
 
▶김어준 :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던데, 보니까.
 
▷박선원 : 네. 외환유치죄를 유치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어요. 아무리 정치적으로 어렵더라도 이런 짓은 하면 안 됩니다.
 
▶김어준 : 자, 그런데 살상무기 보내겠다고 지금 대통령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했어요, 살상 검토한다 등등등. 그런데 그 이야기를 폴란드 대통령이 왔을 때 했는데. 그런데 폴란드 대통령이 같은 날 폴란드 언론하고 한 말을 보면 폴란드는 절대 안 보낸다고 하거든요, 우크라이나에.
 
▷박선원 : 그렇죠. 절대 안 되죠.
 
▶김어준 : 그러니까.
 
▷박선원 : 우크라이나 다음에 바로 폴란드예요.
 
▶김어준 : 폴란드 바로 옆 나라인데 우리는 절대 안 보낼 거라고 그러는데 우리 대통령이 폴란드 대통령도 안 보내는 거를 우리는 살상무기 보낼 거라고 지금 거의 보낼 태세 아닙니까, 보낼 태세.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우크라이나 키예프, 키이우 위에서 바로 전차 탱크로 몰고 가면 바로 폴란드까지 평원이어가지고 바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폴란드가 1, 2차 세계대전에서 전쟁터가 된 곳이에요. 그래서 절대 안 들어가겠다, 하는데 갑자기 대한민국 대통령이 좌시할 수 없다.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 살상무기도 필요하면 보내겠다. 이게 뭔 짓입니까?
 
▶김어준 : 파병도 하겠다는 건데.
 
▷박선원 : 파병,
 
▶김어준 : 사실상.
 
▷박선원 : 글쎄요. 아마 전체 그림의 최종적으로 파병도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이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해요.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김어준 : 검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죠.
 
▷박선원 : 그렇죠. 그래서 매우 위험하고 정치적으로 자신이 없고 국정을 이끌 자신이 없으면 그냥 내려오시면 돼요. 대한민국 이렇게 위기에 빠트리고 전쟁까지 불러일으키면 그건 정말로 외환유치죄가 되는 것입니다.
 
▶김어준 : 정말 위험한 상황 아닙니까, 지금?
 
▷박선원 : 위험합니다. 지금 장난하다가 큰 싸움되는데 이거는 국가가 정부기관과 국방부, 즉 정부기관의 모든 정보 국정원이 독점하고 있잖아요. 국가의 무력, 화력 국방부가 독점하고 있잖아요. 이 두 개의 독점세력이 자극을 해서 전쟁을 유발시키려고 하는 이런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어준 : 이 녹취가 터지면 터질수록 방법이 없으니까.
 
▷박선원 : 더 하겠죠.
 
▶김어준 : 거기로 갈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벌어졌던 국정농단에 대해서 밝혀야 되겠지만 또 한편에서는 이거 막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선원 : 네. 억제하고 열심히 국민들께 알려야 됩니다.
 
▶김어준 : 우크라이나 전장을 우리 국내로 끌고 들어오는 거 이거 막아야 되잖아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것 좀 막아주세요.
 
▷박선원 : 네. 막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어준 : 큰일 나겠어요, 이러다가.
 
▷박선원 : 네. 큰일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어준 : 자, 국정원 1차장을 지내셨던 박선원 의원 모셨고요. 저희가 주기적으로 무슨 사정이 있는지 돌발 사정이 있는지, 걱정할 것이 있는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선원 : 네. 박선원TV 구독 바랍니다.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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