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mryvrh7t (인터뷰 전문)
尹은 대선 공식 캠프가 아닌 불법 비밀선거 캠프를 운영했나?
尹의 불법 비밀선거 캠프를 움직였던 사람들의 역할과 근황은?
▷김태현 / 기자
2024/11/14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47:41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이 사안 역시 매우 중대한 사안인데. 다른 뉴스들에 묻혀가지고 지금 제대로 취급받지 못한 중요한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당시에 불법 선거 캠프. 보도는 몇 매체가 했습니다만 이 취재를 가장 먼저 했던 김태현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안녕하십니까. 취재를 먼저 했다고 하니까 조금 이상하긴 한데. 제가 요
▶김어준 : 보도는 뉴스타파가 먼저 했는데 취재는 김태현 기자가 같이했었던 걸로 알고 있고. 그리고 사진이 또 어제 뉴스토마토를 통해서 나왔어요. 그 내부 사진이 강남 대선 캠프의 내부 사진, 인테리어 누가 했는지, 못 했어요. 이런 사진도 나왔는데 봉지욱 기자가 기사는 한발 빨리 먼저 썼죠.
▷김태현 : 그러니까 제가 지금 회사가 적이 없는 상태라. 기사를 보낸
▶김어준 : 뉴스버스에서 지금 잠시 나와서
▷김태현 : 아예 나와서 다른 곳을 플랫폼을 찾으려고 다른 곳에 이제 기사를 보내놨는데 거기에 내부 결정 과정이 길어지면서 제 기사
▶김어준 : 기사를 놓쳤구나
▷김태현 : 놓쳐버린 거죠. 제가
▶김어준 : 아깝겠다. 그러면 취재한 내용을 얘기해 봅시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요약하면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식 선거 캠프를 운영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이거는 선거법으로 엄격하게 금하고 있어요.
▷김태현 : 그렇죠.
▶김어준 : 엄격하게 금하고 있는데 이게 등록되지 않은 선거사무소. 이건 확인이 돼있죠. 왜냐면은
▷김태현 : 맞습니다.
▶김어준 : 만약에 그 선거사무소를 공식적으로 썼으면 비용 청구를 해야 되거든요. 회계 장부에 적고 비용 청구를 국가에 선관위에 해야 되는데 그 내용이 없어요.
▷김태현 : 제가 선관위에도 확인을 했는데 윤석열 캠프가 등록된 곳은 2곳입니다. 하나는 국민의힘 당사고요. 다른 하나는 이마빌딩 9층에
▶김어준 : 광화문에 있는 거
▷김태현 : 예 맞습니다. 그래서 그 두 군데를 확인했는데, 없어서
▶김어준 : 그거는 선관위에 등록된 곳이에요.
▷김태현 : 맞습니다. 사실 제가 요 내용을, 취재를 시작했던 거는 이 비공식 캠프, 불법 캠프보다도 대통령실에 그 윤핵관으로 불렸던 사람들보다도 더 권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 취재를 시작했던 거예요. 그래서 불법 선거 캠프가 있었다는 거는 이미 2년 전에 확인했던 거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사람이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이냐? 그리고 뭘 했냐? 이거를 이제 취재하다가 사실 내부자의 좀 취재가 더 필요해서 시간이 좀 길어졌던 건데. 제가 취재하기로는, 초기에 이제 김용식 행정관이라는 사람이 윤핵관보다도 권력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이제 제보를 받았었는데 대통령실에 들어갔던 사람들을 아무리 취재해도 김용식 행정관이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대통령실에. 그래서 그럼 김용식 행정관이 누구냐 하고 찾아봤더니, 정상명 검찰총장이 사위고. 그리고 인수위 시절에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까지 들어갔고. 그리고 그 시기 그 캠프에서는 아마도 문화분과에서 일했지 않을까라는 이제 캠프의 관계자들 얘기도 있었는데
▶김어준 : 캠프 관계자들도 정확하게 무슨 일을 했는지 몰랐던 거예요.
▷김태현 : 맞습니다.
▶김어준 : 근데 힘은 굉장히 센 사람이다. 이렇게만 얘기를 들었다.
▷김태현 : 그렇죠. 문화 분과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김용식 씨를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이 사람은 도대체
▶김어준 : 어디서 일을 했냐?
▷김태현 : 어디서 일을 했냐 했는데. 김용식 씨와 윤석열 대통령 또는 이제 김건희 여사 등과의 어떤 접점이 안 보였었는데. 그 접점이 어디서 나왔냐면 정상명 검찰총장의 사위로 나왔던 거죠. 근데 이 김용식 씨의 아버지도 서울대 법대예요. 그러니까 정상명 검찰총장과 그리고 김용식 씨의 아버지까지도 이 서울대 법대 라인으로 묶여 있는구나, 라는 게 이제 그때 취재됐던 내용이었죠.
▶김어준 : 그러니까 전직 직장 상사의 사위로 이제 밝혀졌는데. 이분이 그러면 어디서 일했을까, 추적하다 보니까 이 사무실이 나온 거예요.
▷김태현 :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초기에 대통령실에서 나온 분들을 통해서 대통령실에 어떤 이제 뭐 부서, 부서 하나하나를, 좀 다 확인을 할 수가 있었거든요. 실제 대통령실의 초반에는 이제 그런 것들을 확인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으니까요. 그래서 확인을 해봤더니 이분이 이제 어디서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행정관으로 불린다,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김어준 : 어디 행정관인지 모르겠는데 행정관으로 불린다.
▷김태현 : 행정관으로 불린다.
▶김어준 : 그러니까 미스테리한 인물이었던 거예요. 초기 취재 때는
▷김태현 : 그렇죠.
▶김어준 : 이 양반이 지금 보직 상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서 일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여전히 행정관으로 불린다고?
▷김태현 : 그렇죠. 그게 이제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김어준 : 이상한 일이죠.
▷김태현 : 대통령실에도 이제 회사 같은 데 들어가면은 내부 메신저 같은 게 있으니까. 메신저나 아니면 그 직원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그분들을 통해서 확인해도 이제 안 나왔던 거죠.
▶김어준 : 조직도에도 안 나오고 거기 근무하는 사람들 통해서 물어봐도 안 나온다. 이거 유령인데
▷김태현 : 그렇죠. 완전 유령이었죠. 그래서 이제 그 뒤에 몇몇 보도를 보면서 제가 이 사람이 어떤 역할을 했겠거니, 이제 유출을 했던 게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3월 9일에 당선이 되자마자 정상명 검찰총장을 찾아가요. 그래서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는 보도가 나오거든요. 근데 그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제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들었던, 자문을 구했던 게 뭐냐면 인수위 구성, 이런 것들을 이제 자문을 구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보도가 나온 이후에 이제 기사를 다시 찾아보니까,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사위가 당선인 비서실에 이제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렸고. 그 뒤에 다시 또 제보를 받았던 게 전직 검찰총장들이나 검찰 라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제 관련한 자문을 해주는 것 같다라는 게 이제 그다음 제보였거든요.
▶김어준 : 검찰이 무슨 경제 자문을 해줘. 근데 어쨌든 그런 이상하잖아요. 어쨌든 그런 정보를 받고
▷김태현 : 그런 정보를 받고 취재를 하니까. 실제로 정상명 검찰총장과 그리고 안대희 대법관 그리고 이 분들이 하는 어떤 경제 관련한 자문 기구가 또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래서 사실 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종의 이제 비공식 캠프. 그러니까 왜 여기서 운영이 됐는지가 그래서 궁금해서 취재를 시작했던 겁니다.
▶김어준 : 이상한 인맥라인이 있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이제 김용식 행정관이라고 불리는데 조직도에도 안 나오고, 용산에서 일하는 사람도 잘 모르고, 이 사람은 도대체 어디서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쭉 쳐다봤더니 김용식, 이 행정관이라 불리는 김용식 씨가 어디서 튀어나오냐면 지금 사진으로 보여준 건물 있잖아요. 이 기사 말고 아까 보여드린 건물, 이 건물, 이 화랑입니다. 이 화랑의 감사예요.
▷김태현 : 맞습니다. 감사입니다.
▶김어준 : 그리고 이 김용식 씨의 여동생이 대표예요. 그래서 저 건물이 둥 나온 거죠.
▷김태현 : 맞습니다. 그래서 건물을 그때 취재를 하고 나서 제가 처음에 들었던 이 건물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은 가로수 팀이라는 이름이었어요.
▶김어준 : 가로수 팀이다.
▷김태현 : 가로수길에 있어서 가로수 팀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제 윤핵관들이나, 아니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여기서 이제 어떤 공식 캠프 외에 활동을 했다라는 게 이제 그 뒤에 취재가 됐던 거죠.
▶김어준 : 일단 비밀선거 캠프가 왜 문제가 되냐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면, 이런 경우에 이제 만약에 이 캠프를, 돈을 주고 썼다면은 당연히 자기 돈이 아니라 선관위에 요청을 했을 거란 말이죠. 자기가 쓰는 게 아니라. 근데 이제 선관위에 요청하지 않았어요. 그럼 둘 중의 하나예요. 자기가 임대료를 다 줬거나 아니면 안 줬거나. 만약에 안 줬다면은 이 건물 임대료만큼을, 돈을 그냥 받은 게 되는 거죠.
▷김태현 : 그렇죠. 근데 돈을 주고 했든 안 주고 했든 사실, 문제가 되는 건
▶김어준 : 등록하지 않으면 불법인데
▷김태현 : 예 맞습니다.
▶김어준 : 불법인데. 돈을 안 주면 더 큰 문제가 돼요.
▷김태현 : 맞습니다.
▶김어준 : 이제 뇌물이 되는 것이고. 게다가 이 사람들 지금 돈을 안 받고 그 장소를 제공한 그러면 임대료만큼의 뇌물을 준 셈이 되는 게, 언제 완성이 되냐면 이 사람들 나중에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 대통령이 줄 수 있는 권한으로 뭔가 보직을 줬어요. 그러면은 이게 딱 떨어진 뇌물이 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맞습니다. 그래서 김용식 행정관이라고 불렸던 이유를 나중에야 좀 설명을 드릴 수 있었는데. 원래는 대통령실에 갈 것으로 다들 예상을 했다는 거예요. 근데 왜 못 갔냐라고 이제 제가 관계자한테 물어보니까, 대통령실에, 이제 가기에는 요 예화랑 건이 아마 문제가 될 것으로 이제 얘기가 들렸던 것 같고. 그래서 대통령실에 합류는 안 하는 것으로 자기도 그 당시에는 들었다, 라고 이제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면 충분히 윤석열 대통령의 캠프를 그러니까 비공식 캠프를, 지원을 해주고 그거에 대한 대가로 볼 수 있다는 거를 이제 내부에서도 인지를 했다는 거고
▶김어준 : 알고 있는 거,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고
▷김태현 : 그리고 이 공직선거법 1조가 이제 뭐를 규정을 하고 있냐면 선거와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법이. 근데 여기서는 이제 선거사무소를 등록된 선거사무소만 써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이제 법이 그 목적의 취지를 밝히고 있냐면 비공식 캠프가 있을 경우에는 비공식 캠프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아니면 윤석열 후보와 만나서 여러 청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제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공식 선거 캠프에서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시기에 얼마 전에 이제 뉴스타파 보도에는 이준석 의원도 여기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거고, 주변에 캠프에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제 문자가 갔다는 거고
▶김어준 : 사무실의 존재는 사실상 거의 확인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김태현 :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그 대가로 김용식 씨 혹은 그 여동생 김방은 대표가 이것은 무료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나중에 대가를 받았구먼. 공무원이 된 자로부터. 그런 관계가 성립하냐, 이거예요.
▷김태현 : 김용식 씨는 이제 당선인 신분의 당선인 신분의 비서실장으로 들어갔던 거고요. 그리고 김방은 씨는 이제 청와대 관리 활용하는 위원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어준 : 뭔가를 받긴 받았네요. 보직을, 말하자면. 이거는 성립될 것 같은데
▷김태현 : 제가 김방은 씨한테도 이제 전화를 해서 물어봤는데 전화를 하자마자 이제 저랑 관련 없는 일을 들으신 것 같다, 얘기를 들으신 것 같다. 그래서 전화를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겠다 하고 끊으시더라고요. 제가 물어보려고 했던 거는, 이제 질문을 했던 건 청와대 관리 활용 그 위원회에 어떻게 들어가게 된 거냐. 그리고 이 화랑 사무실을 빌려주면서 혹시 돈은 받으셨냐라고 이제 물어보던 찰나에 전화가 끊겨서 답변은 저랑 관련이 없는 일이다라는 거 하나만 이제 받았죠.
▶김어준 : 본인하고 관련이 없는 일은 아니잖아요. 본인이 대표잖아요.
▷김태현 : 그래도 반론은 다 받아놔야 되니까요.
▶김어준 : 본인이 대표인데. 여기까지 취재가 됐고요. 사실 이재명 대표였으면 지금 이 건 하나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거 하나로 명태균 다 없어도 이거 하나로 발칵 뒤집어서 몇 명 구속됐어요.
▷김태현 : 그렇죠.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얘기한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이재명 대표 악마화라든가 이제 대장동 사건 이런 것들도 이 캠프에서 TV 토론회 준비가 됐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 TV 토론회와 관련해서도 제가 취재를 했던 게, 이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이 사무실을 활용했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대선 토론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의 마지막 대선 양자 토론회까지 이 사무실을 이용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4차 토론이 아마 경제 분야였을 텐데, 78페이지짜리 일문일답 보고서가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읽었을 리는 없는데. 그거를 그대로 읽었다고 설명을 하더라고요. 캠프 관계자는
▶김어준 : 그대로 읽었다는 건
▷김태현 : 그러니까 그 질문이 나오면 예상 질문 예상 답안 같은 거는 1문 1답으로 정리가 된 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읽었고. 그리고 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인 어떤 개인적인 견해가 필요한 부분은 공란으로 해서 보고를 했다고 하더라.
▶김어준 : 그래, 토론회를 거기서 그 팀에서 했다, 가로수 팀이 아예. 이재명을 상대로 어떤 워딩으로 이재명을 악마화할 것인지도 거기서 다 정했다.
▷김태현 : 악마화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TV 토론회를 준비했던 곳은 여기였다.
▶김어준 : 여기까지 취재를 해놓고요. 이 불법 선거 캠프는 그 자체로 선거법 위반으로 이거 가지고도 당선 무효가 되고 이렇게 합니다.
▷김태현 : 문제가 되죠.
▶김어준 : 근데 그러니까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엄청나게 큰 뉴스인데 지금 하도 큰 뉴스가 많이 나와가지고 묻히고 있는데. 이거는 묻을 수 없거든요. 명백한 불법이기 때문에. 이건 탄핵 사유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나중에 정리돼서.
▷김태현 : 맞습니다.
▶김어준 : 계속 취재해 주십시오. 김태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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