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탄핵안 일주일 단위로 재추진…될 때까지 한다”
“범죄 감추려 내란 벌인 윤석열, 갑자기 순한 양 될까? 아닐 것”
고한솔,기민도 기자 수정 2024-12-07 12:01 등록 2024-12-07 11:27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일인 7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일인 7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대통령직에서 배제될 위기에 처했는데 이때까지 수없이 저지르던 불법 행위를 갑자기 중단하고 순한 양이 되겠는가. 저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 대통령이나 윤석열 정권은 자기 가족들 범죄를 감추거나 비호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사법체계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로 평가되는 내란죄를 과감하게 벌인 집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대국민담화에서 ‘12·3 내란 사태’에 대해 “이번 계엄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11일 개회하는 임시국회에서 즉각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될 때까지 탄핵안 발의부터 처리까지 일주일 단위로 쪼개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임시국회 시작되면 바로 발의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거치고 본회의 상정하게 되면, 정말 빨리하면 3~4일 소요된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될 때까지(한다)”며 “일주일 단위로 쪼개서 (추진)해야겠다”고 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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