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계엄 조직도'…현역과 비선 뒤섞인 '괴물 조직'
입력 2024.12.20 19:13 유선의 기자 JTBC
[앵커]
지금부터는 '12·3 내란사태'를 기획하고 모의한 이른바 '계엄 조직도'를 저희가 오늘(20일) 새롭게 취재한 단독 보도들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준비한 화면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한 '계엄 조직도'죠?
[기자]
맞습니다. 드러난 순서대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근까지는 윤석열 대통령에서 시작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까지 이른바 '충암파'가 이번 계엄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현역이 아닌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등장하면서 과거 계엄에서도 본 적 없는 '현역과 비선이 뒤섞인' 비정상적인 조직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현역도 아닌 노상원 씨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거죠.
[기자]
네, 그게 확인된 계기가 계엄 이틀 전 이른바 '롯데리아 계엄 회동'입니다.
6년 전에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현 정보사령관을 움직여서 역시 현역인 정보사 김모 대령, 정모 대령을 불러내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죠.
여기에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직전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예비역,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을 만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다 불명예 전역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뒤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탱크 부대 동원 의혹까지 나왔잖아요? 육군 기갑여단장이 계엄 당일 대기 상태였다는 거죠?
[기자]
그 조직은 다시 김 전 장관을 봐야됩니다.
계엄 당일 김 전 장관과 점심을 함께한 방모 국방부 정책차장이 오후에 휴가를 내고 판교에 있는 정보사로 갔는데요.
그때 함께 갔던 게 구모 육군 제2기갑여단장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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