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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특검 거부 방침에 "즉각 체포"‥이 시각 국무총리 공관
입력 2024-12-24 20:18 | 수정 2024-12-24 20:4610
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도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 공포에 헌법재판관 임명까지 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한덕수 대행을 향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공관 앞으로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오후 5시부터 시민들은 이곳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도 내란죄 피의자라며, 즉각 체포를 촉구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밤샘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도, 내란 특검 수용도 사실상 거부하는 모양새에 분노한 시민들이 총리 공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 시작 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도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특히 응원봉 콘서트로 진행돼, 어둠 속에서도 형형색색의 불빛이 빛났습니다.
4.16 합창단이 참여해 연대의 뜻을 전했고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높인 자유 발언이나 창작곡, 개사곡 등의 공연도 눈에 띄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재판도 수사도 미루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최성훈]
"(대통령이) '피하는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했거나 혹은 뭐 '안 나오면 체포해야 된다' 그런 강경한 말을 했었기 때문에 본인의 말을 한번 돌아보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준의]
"파면 절차를 그래도 원활하게 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참았는데 한덕수 총리가 이런 파면 과정 그리고 수사 이 모든 것들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탄핵심판과 내란수사를 방해하고 내란수괴를 비호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소 앞에 모여 퇴거명령장을 부착하고, 수의 차림으로 영정을 든 채 장례식을 거행하고 현수막을 찢는 등의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이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이동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하지숙/예술공동체 '마루' 대표]
"윤석열에게 살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한덕수를 비롯한 관료들, 그리고 국민의 명령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내란 수괴와 공범인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연말연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겠다며 일선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금 헌법재판소 앞 집회에 참여 중인 시민들도 집회를 마친 뒤 오늘 밤 이곳 국무총리 공관 앞 집회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이준하, 임지환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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