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tv2hdtaj  (인터뷰 전문)

 

12.3 내란 가담 부대의 이동 CCTV 확보가 중요한 이유
방첩사 수뇌부는 ‘정보사 무인기’ 첩보활동을 왜 막았나? 
선관위 직원에 대한 체포와 고문 계획…목적은? 
미복귀 블랙 요원들의 행방과 하부 점조직의 움직임은?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국정원 제1차장
2025/01/02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1:03:08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지난 12월 31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거 보전 신청이 매우 시급합니다. 30일에서 90일밖에 CCTV가 운영이 안 되고 보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19군데, 반드시 CCTV 증거 보존이 돼야 할 대상과 그 관련 지역 동 이름과 해당 지자체까지 표시를 했습니다.
 
▶김어준 : 박선원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선원 :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어준 :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씀드려야 되는데 새해가 아직 안 온 것 같아요.
 
▷박선원 : 예, 제가 오늘 나가서 출연해야 되는데, 밤사이에 상황이 좀 있었고요. 계속 또 윤석열이가 극단적으로 충동질을 하고 있고. 또 새벽부터 아마 공수처에서 체포영장을 이제 집행하려 움직일 수도 있고, 해가지고. 일찍, 아침 일찍 지금 이제 국회에 나와서 상황을 유지하느라고 직접 못 나갔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김어준 : 근데 이제 어젯밤부터 비상 대기하셨던 거는 이유가 있으실 텐데 어떤 상황이 감지됐습니까?
 
▷박선원 : 아니, 특별한 상황이 감지되기보다는 일부러 그 지지자들을 흥분시키고 충동질시키고, 경찰 공권력이 이제 출동하면 그들과 이제 그 충돌을 야기시키거나 아니면 충돌이 야기됨으로써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또는 거기에 경호처까지 가세하고 이런 복잡한 상황이 있을 수 있잖아요.
 
▶김어준 : 그런, 그런 징후를 보았기 때문에
 
▷박선원 : 그럼, 이제 그때그때 이제 우리가 입장도 밝혀야 되고. 또 우리 진상조사단이 나가서 기자회견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어준 : 선제적으로 대응해야죠. 징후, 조금만 보이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 대기하시는 걸로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근데 저희가 연말연시 또 무안에서 참사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 계엄과 관련했던 이런 범죄 혐의에 대해서 업데이트를 그동안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좀 얘기를 해야 되겠어요. 그 미 복귀 블랙. 그때 공항 폭파 그리고 사드 폭파조는 돌아온 걸로 아는데 여전히 미 복귀하지 않은 블랙이 있긴 있습니까?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박선원 :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어준 : 아 그래요?
 
▷박선원 : 예, 지금 이제 그 복귀를 최종적으로 지시를 해야 되는 그 대령이 두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정 모 대령하고 김 모 대령, 특히 김봉규 대령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지금 조사를 받고 있거든요. 계속, 검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그 하부선 중령, 소령까지 확실하게 통제를 해서 임무 해제를 시키고, 임무 해제의 결과로써 누구누구가 임무가 해제되었고, 어떠어떠한 무기가 어느 장소에 반납되어서 지금 그 무기를 전부, 판교 백여단이면, 백여단 어느 곳에 다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이 물증으로 확인이 돼야 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러한 물증으로 확인된 게 없고 또 계속 이 사람들은 지금 조사를 받으면서 자기들이 선발한 인원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다 우리 책임이다하면서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려고 하고 있어요. 보호하려고 하는 거야 뭐 당연히 그러겠지만. 그러나 보호하려는 것만큼 중요한 게 그 40여 명을 데리고 와서 무슨 무슨 임무를 하려고 했다. 이것을.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소상히 밝히고. 또 적어도 국방부 차원에서 소상히 밝히고 합참 의장이 됐든 뭐 현재 국방장관 직무대리가 됐든 이것을 책임 있게 이 문제를, 정리를 해야 되는데 아직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중에 일부 요원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복귀하긴 했는데 나머지가 복귀하기는 했는데
 
▷박선원 : 그게 아니고 임무 해제됐고요. 그 사람들이 이제 복귀했다는 거는 일상 업무에 복귀한 것이지, 어느 부대에 사람이 그 어느 부대에 복귀한 건 아닙니다.
 
▶김어준 : 블랙은 일상은 오케이. 그러니까 원래 일반인들 속에 있다가 임무가 있을 때만 움직이는 게 블랙이니까
 
▷박선원 : 예, 그러니까 자기 이제 생활 속에 생활로 들어갔다는 거죠. 스며 들어가 가지고 잠수를 타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런데 그 블랙이 전부가 아니라 더 있을 것이다라고 계속 얘기해 오셨는데 그 나머지 블랙은 아직 복귀하고 무기가 돌아왔다는 아무런 물증이 없다.
 
▷박선원 : 없지 않습니까? 지금도
 
▶김어준 : 없네요. 있었으면 의원님이 바로 아셨을 텐데
 
▷박선원 : 예, 지금 없습니다.
 
▶김어준 : 아직 미복귀하는 경우는 있다고 상정해야 되는 것 같고
 
▷박선원 : 예, 아직 임무 해제가 된 상태로 볼 수 없죠. 전혀
 
▶김어준 : 그리고 이제 노상원, 선관위 체포 계획 검찰이 발표한 걸 보면은 말도 안 되는 물건들을 구매하도록 했잖아요. 재단기, 이거 이 손가락 절단하는 용도인 것 같다라고 그렇게 보이고 그다음에 니퍼
 
▷박선원 : 예
 
▶김어준 : 니퍼를 북파 공작원들이 리퍼를 세 세트씩 사가지고 선관위 일반 직원들을 상대로 뭘 하려고 했을까?
 
▷박선원 : 그건 고문 도구죠. 신문. 좋게 이야기하면은 신문 도구. 좀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은 고문 도구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노상원이 대령들 만나고 뭐 이런, 이렇게 회의를 할 때 노태학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자기가 맡겠다,
 
▶김어준 : 자기가 직접 한다고 그랬죠.
 
▷박선원 : 직접 한다고 했다라고 하는 거를 확실하게 하부 단위 대령들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지금 조사 결과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악질적이고 그것을 그러한 아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그렇게 고문할 생각을 했으니, 야구방망이로 때릴 생각을 했으니, 다른 사람들 어떻게 했겠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실제 수첩에 사살, 배 수거해서 폭파, 이것까지 생각했는데, 방망이로 누구 좀 패고 손가락 자르는 게 뭐 대수였겠어요? 그 사람 머릿속에서
 
▷박선원 : 그렇죠. 그리고 얼마든지 그렇게 고문을 하면은 다 불더라, 하는 경험이 축적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고. 이 정도면은 어떤 조작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하는 경험상의 확신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죠.
 
▶김어준 : 선관위 직원 30명이나 왜 필요하나 싶었는데, 이 샀다고 하는 물건들을 보면 한두 사람이 아니라 직원 30명이
 
▷박선원 : 고문에서 나오는 대로 조작을 해가지고 그 조작
 
▶김어준 : 다 조작을 했다고 해야, 반론할 수 없을 정도로 30명 전체가 다 조작, 부정선거였습니다라고 하는 진술을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박선원 : 그러니까 그렇게 해야 옛날 전두환 때 국보위 같은 거 있잖아요. 국가보호비상 입법회의 같은 거를 만들 수가 있죠. 그래서 이놈의 국회는 안 된다, 자기들이 국보위 체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언제 선거 다시 하고, 이런 거 하냐, 지금 선거 시스템 전체가 무너지고 잘못된 거다. 그래서 자기들이 다 국보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는 사람들 다 어느 정도 윤곽까지 갖고 있었겠죠.
 
▶김어준 : 그리고 국민의힘이 착각하는 것은 자기들은 계엄 하면 살아남을 줄 아는데
 
▷박선원 : 착각이죠.
 
▶김어준 : 민주당은 감옥에 갈 뿐이고 이들도 다 쫓겨나죠. 국민의힘 왜 그 사람들 데리고 갑니까?
 
▷박선원 : 왜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향후에 이제 국보위 체제가 이제 자기들이 새로 만든 국회 방식으로 이제 2~3년 후에 다시 바뀔 경우에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줘야 되는데, 그때 정세가 어떻게 될 줄 알겠어요? 그러니까 미리 자기들이 반드시 당선시켜야 될 사람들로 지금부터 교체해 나가겠죠. 교체를 했겠죠.
 
▶김어준 : 국민의힘도
 
▷박선원 : 국민의힘 착각하는 거예요. 자기들이 수혜자일 것으로.
 
▶김어준 : 국민의힘 착각하는 거죠. 민주당은. 그런 착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민주당은 다 감옥에 가고 그 사람들은 그냥 다 쫓겨나고 그랬겠죠. 근데 어제 네 이 CCTV를 꼭 확보하라고 구체적으로 주소와 함께 여기, 여기 이 동선상의 CCTV 꼭 확보해야 한다. 보존해야 된다고 하셨던데 그 CCTV 가 가리키는 곳들에 어떤 행위들이 있는 겁니까?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12월 31일 날 첫 국정조사 특위에서 CCTV를 21군데 19군데 2개 추가해서 21군데를 드렸는데 국민의힘 반대로 이게 채택이 안 됐어요. 그래서 시급하게 오후 2시부터 3시 반 사이에 우리 당 의원님들 3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다 받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18명이니까 7명의 서명을 받아서 다시 국조특위 행정실에 접수시키고, 국조특위 행정실에서 해당 지자체에 증거 보전 신청 공문을 다시 다 발송하게 해놨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CCTV조차도 증거 보전 신청을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어요.
 
▶김어준 : 국민의힘에서
 
▷박선원 : 국민의힘에서요. 그래서 행정실에서 이제 지난 31일 오후에 각 지자체에다 싹 보냈다고 하니 9시 넘어서 제가 각 지자체에 다시 확인하려고 그래요. 그 공문 받았냐고?
 
▶김어준 : 끝까지 확인해야 됩니다.
 
▷박선원 : 네, 확인해야 돼요. 이거는 철두철미하게 해야 되지 대충 일하는 척하고 말면은 안 됩니다. 근데 이 CCTV를 확인을 해서 증거로 제출해야만이, 이 사람들이 지금은 불리하니까 이제 진술도 하고 이러잖아요. 나중에 재판 가고 변호사끼리 말 맞추고 해가지고 얼마든지 진술을 바꿀 수도 있어
 
▶김어준 : 입을 맞출 수 있죠. 맞아요.
 
▷박선원 : 예, 그래서 그 한남동은 물론이거니와 용산 일대, 삼청동에 있는 안가 일대, 총리실 앞에, 소방서 앞, 각 투입된 부대 앞 사거리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그다음에 방첩사, 정보사 전부 21군데의 CCTV 동네 다 지정을 해가지고
 
▶김어준 : 지금은 인정하는데, 나중에 말 바꿀 수 있으니,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을 다 확보해 놔야 된다.
 
▷박선원 : 그렇죠. 이것이 되어야만이 이렇게 포기를 하고 자기 진술대로 유지를 할 수가 있거든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특검은 아직 안 되고 있지만 국회 차원의 국조특위 참여했고, 국정조사가 발위, 발동되잖아요. 가동되잖아요. 국정조사 그리고 국조특위에서 꼭 다뤄야 되는 사안 우선순위 1, 2번이 뭡니까? 현재
 
▷박선원 : 예, 1번은 역시 자신들의 내란 행위 비상 계엄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고 했던. 공작, 외환유치.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외환유치, 부분은 벌써 한 올해 한 지난해 3~4월부터 작년 11월 말까지 계속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인데요. 대략 어떤 증거를 확보해야 될지는 윤곽을 잡았습니다. 일단은 NLL 선상, 그러니까 서해 해병대 관할 구역 해군과 해병대 관할 구역에 대한 그 문서, 작전 문서 같은 것들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북한의 오물 풍선 등을 그 이유로서 할 수 있는 작업들 있잖아요. 여기서 무인기를 보낸다든지 아니면은 오히려 이제 민간인들이 마치 북한에 대북 전단을 많이 보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군에서 얼마나 보냈는지, 민간인들 핑계를 대면서 군에서 보내는 것은 없는지. 또 만약에 북한이 그것에 대해서 반응하려고 했을 때 어떤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12월 1일 11월 중순 이때 관련자들의 진술이 조금 조금씩 나와서 내란 부분은 이미 거의 기본 틀은 잡혀 있어요. 아주 상세한 건 아직도 멀었지만. 하나 그 이전에 더욱 중요한 거는 이들의 비상계엄과 내란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계속 작업했던 것들이 있어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것에 대한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김어준 : 명분 없는 계엄인데 나중에 계엄을 해놓고 명분을 채우기 위해서 여러 공작을 했을 것인데 그중에 외환 유치에 해당되는 북풍을 유도하는 공작 이게 다양하게 진행
 
▷박선원 : 예, 작년부터 몇 달 동안 다 계속해서 진행됐기 때문에. 최소한 작년 3월 한미 연합훈련 기간부터 준비가 됐거든요. 그때부터의 주요 문서들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다른 사안들은 어느 정도 조사가 되거나 진척 중인데 외환 유치는 아직 굉장히 미진하죠.
 
▷박선원 : 예, 그래서 이거 여기다 문서를 파기하거나. 뭐 이렇게 컴퓨터 시스템에 있는 것을 지우거나 이렇게 하면은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이거는 합참 및 해당 각 작전사령부 다 해당이 되기 때문에 이거는 반드시 공개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제가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의원님, 여기까지 하고요. 조만간 스튜디오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원 : 예예,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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