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muxj9s9j (인터뷰 전문)
경호처장, 尹 체포 시도에 발포 명령… 제보 내용은?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1/06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잠깐만 인터뷰-전화연결]
20:05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박선원 의원 연결됐습니까?
▷박선원 : 예.
▶김어준 : 안녕하십니까?
▷박선원 : 예, 안녕하세요.
▶김어준 : 의원님,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간사 자격으로 제가 오늘 여쭤보려고 하는 건데, 이 실탄 발포 명령 있지 않습니까? 이게 제보로 접수된 겁니까?
▷박선원 : 예, 그렇습니다.
▶김어준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던 거예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무난하게 잘 갔다가 갑자기 공수처가 후퇴해 나왔다, 이렇게 보였잖아요.
▶김어준 : 그렇게 보였죠. 예.
▷박선원 : 예. 그러니까 맨 처음에는 이제 202단이라고 하는 게, 이제 그 관저, 약간 외곽 선상에서 이제 지키고 있는데, 거기는 쉽게 문을 열었고. 그러면서 55경비단, 수도방위사령부 예하에 있는 55경비단도 문을 열었고, 또 조금 더 올라가니까, 이제 33 지금은 군인이, 군대입니다. 101단하고 202단은 경찰이고요. 그다음에 55경비단은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인이고. 또 조금 올라가니까 33 특수임무대. 이거는 이제 군사 경찰. 군사 경찰까지는 이제 올라갔는데, 조금 더 올라가니까 관저 200여 미터 앞에 가니까, 약 200여 명이 이제 스크럼 팔짱을 끼고 이렇게 막고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 인원들이 경호처 직원들인 거죠.
▷박선원 : 예. 그 인원들이 이제 경호처 직원들인데. 그때, 그때 이제 이 박종준 경호처장이 그 경호관들한테 공포탄을 쏘고, 만약에 이렇게 뜯어내고 그러면 스크럼을 풀고 뜯어내고 하면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이라도 쏴라, 내가 책임지겠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막지 않습니까? 공수처가 물러나면서 이제 밝힌 것이 그 안전 문제, 안전 문제와 그 개인 화기 소지하고 있었다. 이런 점을 언급을 했었죠. 그런 점에서 항상 실탄을 차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 제보가 있었다는 거는 경호처 직원들 내부에서도 그 명령을 듣고 이건 아니지 않냐, 하는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건데. 그렇죠?
▷박선원 : 지금 그런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더 이상 이런 식으로 돼서는 안 되고. 경호처가, 우리 경호관들이 정상적인 그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대통령제를 수호하는 것이지, 범죄자 윤석열 이렇게 지키는 데 동원되는 거, 이런 거 원치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더 다수예요.
▶김어준 : 그중에 일부가 구체적인 제보를 했던 것이고. 그런데 그게 이거는 신뢰할 만한 제보라고 크로스체크가 돼서 이제 기자회견을 한 거군요.
▷박선원 : 예, 그래서 어제 박종준이 이제 반응을 한 거죠.
▶김어준 : 박종준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는데요.
▷박선원 : 부인을 한 것은 이렇게 자기는 생각할 수 있죠. 200여 명이 있으니까, 자기가 제일 앞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한 거 아니고, 이제 뒤에서 뭐 이렇게 지켜, 지켜 뭐 이러면서 절대 뚫리면 안 돼, 그러면서 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한 이야기니까 몰랐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실제로 그 앞에, 맨 앞에, 입구 요. 앞에도 아까 55경비단이 있었지만, 그때도 경호처 직원들이 있었거든요. 그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르죠. 그런데 이제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런 내용이 밖으로 나갈 거라고는 아마 생각을 못 할 수가 있어 있는데, 경호처 직원들도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무원입니다. 그러니까 다 알아요. 자기가 혼자 모른다고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은 뭐,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이 말 타고 가는 거하고 똑같은 거죠.
▶김어준 : 자, 1차 집행 시도는 실패했고. 그러자 오히려 이 방어망을 강화를 했더라고요. 철조망을 설치하고 했던데
▷박선원 : 예, 철조망 설치하고 그 지금 매봉산 쪽에, 그 등산로 쪽에 이제 55호 경비단이 있는데 55호 경비단이 사실상 이제 작전에 투입하지 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고. 국방장관 직무대리도 투입하지 말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55경비단과 33특수 경찰대는 안 들어갈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철조망을 치는 거죠. 사람이 없으니까.
▶김어준 : 그 자리, 군이 지키던 자리인데 거기서 빠지니까 철조망으로 그걸 막고 있다.
▷박선원 : 철조망이 이제 저 위에 관저 뒤쪽 산 쪽하고, 그다음 앞에 지금 차 5대로 막고 철조망 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이제 55경비단, 33 특수임무 경찰대, 헌병특임대 그러니까 그 부분에다가 이제 보강을 자기들이 한다고 한 건데요. 이거 다 불법입니다. 영장 집행을 하러 갔을 때 문 열으라고 그랬을 때 문을 열지 않으면 그때부터 이미 불법이거든요.
▶김어준 : 그리고 이 살수차. 의원님 그리고 살수차 이야기는 뭡니까?
▷박선원 : 살수차는 이제 그쪽에 가보면 이렇게 상당히 비탈길로 올라가야 되거든요. 올라가야 되니까, 위에서 이제 그 살수차로 그 경찰들과 공수처 수사단이 올라가면 거기다 쏘겠다는 거거든요.
▶김어준 : 물대포 쏘겠다는 건데 한마디로
▷박선원 : 물대포에요. 그러니까 옛날에 2015년에 농민운동가 백남기 선생 사고 있었지 않습니까? 사고. 물대포로 해가지고 사람이 사망할 정도인데. 이 자들이 그 무시무시한 짓거리를 하는 거예요. 위에서 밑으로
▶김어준 : 경찰, 집행하는 경찰들을 향해서 쏘려고 했던 거잖아요. 이게?
▷박선원 : 예, 근데 이제 이거를 소방청이나 이제 경찰서에다가 없으니까 달라고 했는데 지원을 안 해준 거죠. 지원을 안 해주니까, 지금 박종준 경호처장 밑에 김성훈 차장, 이광호 경호본부장이 이제 광적으로 이렇게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고, 총동원령을 내렸는데 거기 그 공간이 좁아요. 아주 좁습니다. 우리가 아는 청와대하고 전혀 다른 공간이어가지고 이 경호관들이 어디 있을 데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 버스에 이렇게 쭈그려 앉아 있고, 뭐 제대로 이렇게 화장실 식사 이런 문제도 해결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금 강제로 직원들을 압박을 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백남기 선생 사망 이후로, 이 살수차가 사실 집회 현장에 도착, 등장한 적이 없는데 근데 그거를 갖다가 이제 자기들을 체포하러 오는 경찰을 향해 쏘려고 했다.
▷박선원 : 그렇죠.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래서 이광호하고 김성훈 차장, 이 사람들 또 이번에 그 경호처장에 대해서 어젯밤에 내란죄로 입건했지 않습니까? 입건해야 되는 거예요. 입건을 해야 이 자들이 꼼짝을 못 합니다.
▶김어준 : 근데 지금 경찰에서는 경호처장하고 경호실장하고, 본부장 출석하라고 하는데, 출석 안 하겠다는 거죠? 안 하겠죠?
▷박선원 : 출석을 안 하겠죠. 지금 이제 이렇게 되면 이제 국회 운영위에서도 출석을 요구하는데 지금 응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 수요일부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이 되는데 출석을 안 하면 국정조사 특위에는 본인이 수사받고 있다는 이유로 출석을 하는 것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불허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자신의 그 범죄가 누적돼서 커지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대테러 팀 투입한다는 건 무슨 말입니까?
▷박선원 : 그 대테러 팀은 이제 원래 경호관 중에 일부 세력을 대테러 팀으로 이제 특화돼서 키우는 그 경호처 직원들이에요. 이분들도 경호처 직원들인데. 이 사람들을 이제 그 수, 그 세력이 몇 명이냐는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100명 이하입니다. 이들을 지금 이광호하고 김성훈이 이제 동원하겠다고 했는데. 어제 그 경호처장 말은, 박종준 경호처장 말은 일단 물리적 충돌은 하지 않겠다, 라고 했고. 그 대신에 공수처에서 발부받은 이 영장이 불법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이렇게 대항하는 것이다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미 이 법원에서 다시 한번 윤석열 측의 체포 수색 영장이 위법하다고 주장한 것이 전혀 문제없다라고 일축해 버렸거든요.
▶김어준 : 예. 기각했죠.
▷박선원 : 예. 기각시켜 버렸기 때문에 지금 경호처가 이 임무에 없는 일, 즉 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하는 일 자체가 불법이에요. 이제는
▶김어준 : 그것도 직권 남용이죠.
▷박선원 : 확실하게. 이제 논란거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어준 : 진작부터 없었는데. 지금 결사 항전인데 지금 사실
▷박선원 : 그래서 항전은 이제 못하는 거예요. 이제 자기들이
▶김어준 : 근데 못할까요? (웃음)
▷박선원 : 저 우리가 이제 비판을 하니까 경호처 직원들이 사병이 아니다 누구 개인을 위해 충성하는 부대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경호처, 경호관들 내부에서 일부 동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사실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금 법을 어기고 있는, 이 공직자가 법을 어기고 있으니까 경호처장, 경호처장, 경호본부장 다 공무원들이잖아요. 월급받고 있는. 세비가 국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는데. 이 사람들 다 해임해버리면 되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래서 지금 계속 요구를 하고 있죠. 어제도 저희가 이 해임시켜라, 이 세 사람을. 왜냐하면 지금 본인이 대통령 권한대행이기 때문에 경호처도 자기 관할이에요. 지금 최상목 권한대행의 지시를 할 수 있는 지휘 관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영장 집행 협조해라 하는 거 하고 동시에 지금 경호처장, 차장, 운영본부장 등은 다 해임시키면 되는 겁니다. 이것을 안 하고 있는데. 최상목 권한대행이 무슨 유혈 사태가 날까 봐, 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말을 안 한다는데, 그 반대죠. 이렇게 하면 문제가 커지고 장기화되는 거죠. 자신이 늘 강조하는 대한민국 경제 신인도 국가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원 : 예, 고맙습니다.
▶김어준 :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박선원 간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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