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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척결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시작일 뿐”···128차 촛불문화제 열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5/02/22 [16:25]
 
© 이인선 기자
 
22일 오후 2시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체! 128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촛불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민주정부를 건설하자는 의지를 높였다.
 
촛불문화제에는 연인원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정범들을 모조리 단죄하자”라는 구호를 외치고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 이인선 기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여는 발언을 통해 “윤석열 척결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시작일 뿐”이라며 “내란 주모자들이 세웠던 민주세력 수거, 폭사, 사살 계획은 그냥 나온 계획이 아니다. 친일매국세력들이 이 나라에서 저질러왔던 학살의 역사, 그 종합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일매국세력들은 지난 80년 동안 이 나라를 폭력과 공포, 죽음과 외세 굴종으로 몰아왔다. 이들에게 민족은 없다. 민주주의도 없다. 이들의 조국은 미국과 일본이며 이들의 무기는 끊임없는 거짓과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들(친일매국세력)의 본심은 이 나라 국민 절반을 죽이더라도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란으로 영구집권하고 총통을 하려던 윤석열은 이들과 한 몸”이라며 “우리의 힘을 최대로 모아 내란세력을 완전히 제압하자”라고 역설했다.
 
한동수 대검찰청 전 감찰부장은 “깡패소굴 같은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약 3년 근무하였다.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약 1년 5개월 함께 근무하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석열이 검찰총장 당시에 판사를 사찰했다는 문서를 처음으로 폭로한 인물이 한 전 검찰부장이다. 
 
한 전 검찰부장은 “내가 경험한 검찰은 정치검사와 부패검사가 요직을 차지하고, 언론과 합작하여 수사를 통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기획하는 조직이었다”라며 “당시 윤석열 총장은 검찰권을 사유화하여 특활비를 가지고 검사들을 부리면서 자신을 마치 공정과 상식의 대변자인 양 세상을 속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파면이) 끝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희생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공정하고 청렴한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검찰개혁, 법원개혁, 언론개혁을 통하여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검찰개혁은 수사와 기소 분리, 정치검사와 부패검사에 대한 인적 청산, 불공정 인권침해 수사에 대한 과거청산”이라고 강조했다.
 
▲ 김민웅 상임대표(왼쪽), 한동수 전 감찰부장.  © 이인선 기자
 
촛불국민들이 자유발언을 했다.
 
1987년 당시 군 장성이었다는 정성욱 씨는 “극우, 파시스트 무리를 포함한 내란 잔존세력들의 전모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내란과 외환의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밝혀내고, 단죄(해야 한다)”, “가증스러운 가짜 보수, 친일매국정당 국힘당을 완전히 해산시키고 뿌리를 뽑아서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내자”라고 호소했다. 
 
‘태극기’를 극우세력에게 되찾아오자는 운동을 벌이는 ‘명자맘’은 윤석열의 범죄 행위들을 일일이 언급한 뒤에 “내란 수괴 윤석열은 입만 열면 거짓말, 남의 탓을 하고, 군인과 공무원에게 책임을 씌우며 혼자 살아남으려는 비겁한 인물”이라고 일갈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사는 서경희 씨는 “국가와 국민을 전쟁의 위기로 몰아넣은 윤건희 정권과 그들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역사에 대한 반역자이자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실질적 반국가세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친일매국 왕조 시대 윤건희 정권을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민·김용민 민주당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박주민 의원은 “헌법 질서의 훼손을 더 이상 지켜보지 말자. 여러세력이 연대하여 극우세력을 고립시키고, 축소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극우세력을 더 이상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자”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이 왜 겁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까. 이유는 장기 집권을 하기 위해서, 독재를 완성하기 위해서였다”라며 “민주주의의 적에게 관용을 베풀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공소장에 보면 특이한 얘기가 나온다. 우리는 비상계엄이라고 얘기하는데 윤석열은 비상계엄이라고 하지 않고 비상대권, 비상조치라고 하고 있다”라며 “비상조치는 1972년 유신헌법에 있던 긴급조치였다. 1972년 유신헌법에 있던 긴급조치가 1980년 전두환 헌법에는 비상조치라고 되어 있었다. 윤석열은 비상계엄이 아니라 사실은 비상조치, 긴급조치를 하려고 했다. 반드시 단죄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이어진 민주당의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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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성욱 씨, 명자맘 씨, 서경희 씨.  © 이인선 기자
 
▲ 박주민 의원(왼쪽), 김용민 의원.  © 이인선 기자
 
▲촛불합창단이 노래 「촛불같은 사람들」, 「새로운 길」을 불렀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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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공연.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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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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