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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불붙은 '탄핵 촉구' 집회…일부 단식 농성도
입력 2025.03.09 19:28 김휘란 기자 JTBC
 
'구속 취소' 규탄…이틀째 모여든 시민들
 

 
[앵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 가운데선 일부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휘란 기자, 저녁 7시부터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거죠?
 
[기자]
 
네, 잠시 뒤 이곳 광화문에선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의 석방에 반발하며, 이틀째 시민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는데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규탄하고, 헌재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허준명/인천 청천동 : 윤석열만 이렇게 시간 단위로 재서 한다는 건 명백한 특혜가 아닙니까. 아무리 봐도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서/서울 잠실동 : 어제 구속 취소 결정을 보고 밤에 세 번 정도 자다가 깬 것 같아요. 너무 화가 나고…빨리 탄핵 결정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일부는 어젯밤부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진보성향 단체 일부 회원들이 윤 대통령의 석방에 반발해 어젯밤부터 이곳 농성장에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이 훼손되고 법치가 무너지는 모습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이유였는데요.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열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정영이/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 내란의 증거가 차고 넘치며 겹겹이 쌓여 있는데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동안 '총력전'도 예고한 상황이죠?
 
[기자]
 
네, 탄핵 찬성 측은 오늘(9일)부터 일주일을 긴급 비상행동 주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릴레이 시국선언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시작으로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내일은 정당들과 연석회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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