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계엄 예언 김민석, 헌재 '보이지 않는 손' 경고…그런데 윤상현
입력 2025.03.25 20:43 수정 2025.03.25 21:32 이성대 기자 JTBC
 

 
< 계엄 맞춘 김민석 이번에도? >
 
[기자]
 
민주당의 김민석 최고위원이 헌재 판단이 늦어지자 보이지 않는 손 언급했는데, 자신의 SNS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너무 수상한데, 지금 헌재가 예고한 심리 일정 아무리 늦어도 3월 14일이라고 봤지만 파면 선고가 나지 않고 있고 모두가 바보가 된 느낌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에 따라서 헌재가 원칙을 깨고 선고 일정을 미뤄온 과정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라고 적은 겁니다.
 
[앵커]
 
오늘(25일)로 최종 변론이 끝난 지 딱 한 달인데, 선고일도 아직 지정되지 않고 있으니까 이런 얘기가 또 나오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민석 의원이 누구입니까. 지난해 여름부터 가장 먼저 계엄령 경고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당 내에서도 저 주장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있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실제로 김민석 의원의 주장을 계기로 오늘 다양하게 보이지 않는 손 주장이 나왔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요즘 여러 가지 사태들을 봤을 때 법원에 여러 가지의 무형의 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
 
[김승원/민주당 의원 : 이번 주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는… 국민들께서도 알 수 있는 그런 주가 아닐까…]
 
[앵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떤 근거가 있는 건가요? 제보를 받았다든가, 야권에서.
 
[기자]
 
일단 민주당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야권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은 모르겠지만 윤상현 의원의 보이는 입에는 좀 주목해야 된다는 입장들이 나오고 있는 게 공교롭게도 지난주였죠.
 
한덕수 총리의 탄핵에 대해서 자기가 들은 바가 있다며 기각을 예상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21일) : 제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이미 헌재에서는 7대 1로 기각하는 것으로 결정이 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윤상현 의원의 보이는 입을 주목해야 된다. 그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데 마침 오늘이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기 일주일 전이죠. 4월 11일 아마 선고가 나올 것이라고 기자들한테 얘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이게 맞다면 앞으로 보름이 더 남아 있는데 그사이에 혼란은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큰 겁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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