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산 (오녀산성 지리)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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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로라이마 산 - 나무위키

* 오녀산성의 오녀산과 비슷한 형태인 베네수엘라의 테이블 산인 "로라이마 테푸이" 위주로 올립니다.

 

테이블 산

최근 수정 시각: 2024-09-18 20:24:38

 

1. 소개

2.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산  |  2.1. 소개  

    * (이하 생략) 2.2. 역사  2.3. 기타  2.4. 찾아가는 길  2.5. 관련항목

3. 기아나 고지의 산

    3.1. 소개  |  3.2. 역사  |  3.3. 기타  |  3.4. 찾아가는 길

 

 

1. 소개

 

정상부가 평평하고 가장자리는 수직 절벽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 모양의 산을 일컬으며, 이 이름을 가진 산 중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테이블 산과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테이블 산이 가장 유명하다. 남미에선 테푸이(Tepui)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시 베네수엘라 접경지대에 위치한 로라이마 산도 테푸이 산군에 포함된다.

 

생성과정은 두 곳 모두 동일하다. 약 20억 년 전에 지각이 형성되어 융기한 후, 침식되면서 탁자 모양으로 깎여 일반적인 산 봉우리와 모양이 많이 달라졌다. 이른바 메사 지형의 형태. 특히 테이블 산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절벽 높이가 1,000 m 이상인 곳들이 많다. 절벽으로 둘러싸인 지형 때문에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생태환경이 독특하게 구성된다.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대충 비슷한 형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산이 한국에도 존재한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위치한 고성산이 보통 산 하면 생각나는 봉우리 형태보다 꼭대기가 테이블 산과 비슷하게 평평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산 중턱을 잘라놓은 듯 보여 이질감이 든다. 실제로 올라가면 주변에 침식 흔적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물론 아래 서술한 두 산에 비하면 지역민들의 산책공원 수준에 불과하나 동해바다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삼국시대부터 군사관측소와 봉화대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자그마하게나마 의미가 있다.

 

그리고 현 대한민국 영토는 아니지만, 과거 고구려의 졸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오녀산성이 있던 산 역시 이와 같은 형상이다.

 

 

2.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산

 

2.1. 소개

 

케이프타운 남쪽에 위치한다.구글 어스. 바람과 비로 인해 침식작용이 왕성하여 사암층이 거의 수평에 가깝게 드러나 꼭대기가 평평하다. 정상의 기름진 공원은 조그만 계곡과 개천으로 갈라진 반면, 길이 3km인 사면은 황량하고 험준하다.

제일 높은 봉우리 옆에 곁 봉우리 2개가 있다. 북서쪽의 "사자의 엉덩이"라 불리는 구릉과 북동쪽 해발 1,000 m인 "악마의 봉우리"(Devil's Peak / Duiwelspiek)[1]가 있다. "사자의 엉덩이" 구릉(Signal Hill or Lion's Rump / Seineuwel)과 이어지고 "사자의 머리"(Lion's Head / Leeukop)라 불리는, 해발 669 m짜리 봉우리도 있다.

 

(중략)

 

 

3. 기아나 고지의 산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유명한 테이블 산. 사진 속 테이블 산은 로라이마 테푸이이다.

 

3.1. 소개

 

베네수엘라 카나이마(Canaima)국립공원과 기아나 고원지대(Guiana Highlands)에 위치해있다. 인근 지역 페몬(Pemon) 원주민 말로 언덕 혹은 산을 뜻하는 테푸이(Tepui)라고도 불린다. 위 이미지에 있는 노란색이 테푸이이다.

베네수엘라의 테푸이 사진. 안개가 끼었을때의 모습으로, 마치 SF나 판타지에 나올법한 부유도 같은 느낌을 준다.

 

이쪽에는 남아공과는 달리 테이블 산이 많이 있다.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브라질의 국경 지대에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그랑 사바나(La Gran Sabana)라는 지대가 있는데 이곳에만 테푸이가 1백여 개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중 기아나 고지의 최고봉이자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의 배경인 로라이마 테푸이(Roraima Tepui, 2,722 m)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앙헬 폭포가 있는 아우얀 테푸이(Auyan Tepui, 2,510 m)가 제일 유명하다.

앙헬 폭포로 유명한 아우얀 테푸이. 구글 어스

 

또한 인근 지역에는 풍부한 철광석, 금, 보크사이트 등 지하광물이 풍부하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아 오리노코 강 유역을 중심으로 원주민들이 거주한다. 다만 개발 가능성이 있어 환경단체들이 점점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몽환적인 경관이 많아 SF영화 배경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3.2. 역사

 

로라이마 테푸이를 중심으로 지정된 카나이마 국립공원(Canaima National Park)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3.3. 기타

1925년 영화 〈잃어버린 세계〉의 배경이다. 원작은 코난 도일의 동일명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업〉의 주요 배경이다. 작중에는 '파라다이스 폭포'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그려진다.

 

3.4. 찾아가는 길

 

베네수엘라는 전 지역이 출국권고가 내려져있어서 추천할 곳은 못 되지만, 인천->미국->파나마->카라카스 혹은 인천->이스탄불->카라카스 정도의 루트로 카라카스에 입국한 후에 베네수엘라 내에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갈 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FSC들은 모두 카라카스 직항을 운행하고 있으니 그것을 타면 된다. 아쉽게도 한국에서의 직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