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ontents.nahf.or.kr/directory/item.do?levelId=cr_001_0030_0030
*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발해 성 터" 중 "1. 상경성"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원본에는 사진이 하나씩 밀려 올려져 있어 바로 잡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로 첫번째 사진 "상경성 위성사진"은 "사진을 통해 본 고구려 성곽"에서 가져왔습니다.
상경성
[사진4] 제2궁전지(2001년)
상경 - 상경성/동경성 목록 http://tadream.tistory.com/14378
*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발해 성 터" 중 "1. 상경성"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원본에는 사진이 하나씩 밀려 올려져 있어 바로 잡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로 첫번째 사진 "상경성 위성사진"은 "사진을 통해 본 고구려 성곽"에서 가져왔습니다.
상경성
발해 도성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上京城이다. 이 성은 당나라 長安城을 본떠서 外城 · 內城(皇城) · 宮城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성은 동서로 긴 横長方形으로 되어 있는데, 위성 사진에서도 그 윤곽이 뚜렷이 확인된다(사진 1). 외성 북서각 밖으로 하천이 흘러서 북벽과 서벽이 직각으로 만나지 못하고 안쪽으로 약간 휘어 있다. 북벽 중간에서는 성벽이 밖으로 튀어 나와 있는데, 돌출된 부분이 서쪽에서는 1단으로 꺾여 나온 반면에 동쪽에서는 2단으로 꺾여 나왔다(사진 2). 이에 따라 외성 평면은 凸자형을 이룬다.
외성 전체 길이는 16,296.5m인데, 둘레 약 36.7km인 장안성과 비교된다. 이에 비해서 동시대의 신라 王京과 일본 平城京에는 외성이 축조되지 않았다. 외성 밖에는 해자를 돌렸다. 성벽의 현존 높이는 3m 내외인데, 정식으로 발굴되지 않았지만 토축, 석축, 토석혼축의 방법을 섞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북쪽 일대에서는 안팎으로 돌을 쌓아올리고 내부에 흙을 채워넣은 모습이 육안으로도 확인되는데, 이런 축조 방식은 크라스키노 성터에서도 채택되었다. 이것은 중원의 판축토성과 대비되는 것으로서 고구려 전통을 반영한다.
[사진1] 상경성 위성사진
외성에는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된 10개의 성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사진을 보면 현재 남벽에 4개, 동벽에 2개, 북벽에 5개, 서벽에 2개의 도로가 지나는데, 대체로 동벽 남부와 서 벽 남부를 관통하는 도로, 남벽 중간을 지나는 도로는 발해 당시의 성문과 일치한다.
성 안에는 11개의 도로가 종횡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도시 전체가 바둑판 모양의 坊을 이룬다. 방의 전체 숫자는 81개 이상으로 추정되며, 4개의 방이 한 단위를 이루어 田자 모양을 한다. 이곳에는 일반 주택뿐 아니라 시장이나 절이 자리잡고 있었다. 위성 사진에서는 종횡으로 구획된 선들이 희미하게 드러나는데, 이것은 발해 당시의 구획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여준다.
성 안의 북쪽 가운데에는 궁성이 보인다(사진 2). 사진을 보면, 성벽을 따라 나무가 자라고 있는 종장방형 구획이 보이는데, 이곳이 궁성지이다. 이에 비해서 그 밖으로 감싸고 있는 내성은 희미한 윤곽만 확인할 수 있다. 궁성지 북쪽으로는 밖으로 돌출된 외성 성벽이 지난다. 五鳳樓라 불리는 궁성 정문은 현재 잘 복원되어 있는데, 사진에서는 궁성 남벽 중간에 건물 기단 양쪽으로 난 두 개의 도로 흔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북쪽으로 5개 궁전지가 남북으로 배열되어 있다.
[사진2] 상경성 궁성
[사진3] 제2궁전지(1997년)
제1궁전지는 1980년대 초에 복원해놓았고, 나머지 4개 궁전은 폐허 상태로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발해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 궁성지를 발굴한 뒤에 건물 臺地를 복원해놓았다. 이 사진은 2004년에 촬영 되어 제2, 제3, 제4 궁전지가 복원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제2궁전지를 예로 들면, 1997년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과 복원이 완료된 뒤인 2001년에 찍은 모습에서 외관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 확인된다(사진 3, 4).
[사진4] 제2궁전지(2001년)
제2궁전지 뒤쪽으로 황토색으로 노출되어 두 개 건물지가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 제3, 제4 궁전지이다. 특히 제4궁전지 북쪽으로 세로의 두 줄이 보이는데, 이것은 굴뚝 고래 자리이다. 제4궁전지에는 쪽구들(온돌)이 시설되어 있어 왕의 침전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궁성 동쪽 밖에 나무 그림자 때문에 U자형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궁궐 내부에 조성된 인공호수로서 속칭 御花園인 禁苑址이다. 호수 북쪽에 두 개의 원형 둔덕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정자를 세웠던 주초들이 발굴되었다.
궁성 남쪽으로 관청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남북 두 줄로 나란히 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은 도로이고, 그 좌우에서 관청지가 발굴되었다.
상경성 북쪽으로 목단강에는 발해시대에 사용되었던 五孔橋, 七孔橋라 불리는 교량 유적이 남아 있는데 , 칠공교의 7개 교각 자리는 위성 사진에서도 뚜렷이 확인된다(사진 5). 상경성에서 이 다리를 건넌 뒤에 서쪽으로 가면 三陵屯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발해 왕실 무덤 5기가 확인되었다.
칠공교 교각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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