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골든크로스, 경찰 발표뒤 다시 朴 우세"
이택수 "경찰의 국정원 수사 왜곡, 대선결과에 영향"
2013-07-26 11:13:18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경찰의 국정원 대선개입 축소왜곡 발표가 대선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25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3일 <폴리뉴스>가 주관한 '정국현안 전문가 좌담회'에 출연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이 지난 대선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방송 3사와 <리얼미터>의 당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의 긴급기자회견이 있었던 16일과 17일 사이에 후보들 지지율이 요동을 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리얼미터>와 방송 3사의 조사를 보면, 딱 하루 골든크로스가 있었다. 그런데 (16일) 늦은 밤 경찰청장의 중간수사발표 뒤에 흐름이 다시 박근혜 후보의 우세로 원상복귀했다”며 “이는 민주당 입장에서 박근혜 정부 정통성 문제에 이의를 제기할 만한 이슈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이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이야기다. 당시 박근혜 캠프 사람들은 김용판 전 청장이 긴급기자회견을 가진다는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인다”며, 지난해 12월16일 밤 박선규 박근혜 후보 대변인이 “국가적 관심사라 오늘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 대목을 상기시켰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정원 국조특위에서 이 대표의 분석을 인용한 뒤, "한마디로 지난 해 12월 16일 밤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국정원의 댓글이 없다고 단정해서 얘기한 것은 이미 국정원과 경찰로부터 댓글을 지우고 수사결과발표를 그날 밤 11시에 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보고받았다는 정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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