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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 중 이성한에 전달된 이상한 ‘쪽지’…“너무 급합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3.07.26 09:56:07 수정 2013.07.26 10:26:18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이 누군가로부터 ‘구체적인 사항은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 아끼시길… (너무 급합니다)’라고 적힌 쪽지를 받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 개입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경찰청 기관보고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이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도중 누군가로부터 쪽지를 받는 모습이 <인터넷 프레스미디어>에 포착됐다.
<프레스미디어>는 “국정원 국정조사, 구체적인 답변 못하는 이유”라며 이성한 청장이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씀 아끼시길’ 이라는 쪽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오늘의유머'캡처
▲ ⓒ'오늘의유머'캡처
▲ ⓒ'오늘의유머'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은 해당 기사와 사진을 리트윗하는 등 ‘이게 무슨 쇼냐’면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바람*****)은 “생쇼도 이런 쇼가 없고,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음”이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탱크****)는 “그래서 말을 아꼈구나? 누가 쪽지 보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어이 없군. 누구의 경찰이니?”(ray*****), “지령은 누구로부터?”(pas****), “불륜문자나 누드검색보다 더 심각..”(pir*****), “생방송 중인데도 저런데.. 나쁘게 부지런한 사람들”(Uro*****), “청문회가 쇼냐?”(syt***), “국민을 뭘로 아는 건지..”(도리**), “구체적으로 답해야지 저건 국회고 국민이고 다 개무시하는 거지. 저럴 꺼면 저기 왜 나와서 앉아있어”(일단*****), “요즘 하는 짓 보면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는 줄 알고 있을 겁니다”(개같****) 등의 분노가 쏟아졌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경찰이 국정원 측의 증거인멸 행위를 은폐한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당사자에게 확인해보니 ‘농담이라고 한다’”고 황당한 답변을 늘어놔 경찰의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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