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11203606633?s=tv_news


이태원 클럽발 확진 2/3는 20대..코로나19 인식 보니

남주현 기자 입력 2020.05.11 20:36 수정 2020.05.11 21:30 


<앵커>


남주현 기자와 함께 지금까지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Q. 20대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무심했던 이유는?


[남주현 기자 :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코로나19 인식 조사를 보시면 연령대별로 참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건강 문제나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74%였는데, 20대에서는 66%에 불과했습니다. 또 내가 감염되냐 마냐는 어느 정도 운이다라는 문항에 20대의 54%, 30대에 62%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에 60대는 38%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부분을 젊은이들의 낙관론과 연결 지어 설명을 하는데, 20~30대의 일반적인 생각을 유추해 보면 운이 나빠서 내가 감염되더라도 나는 가볍게 앓고 지나갈 것이다, 어떤 심각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코로나 사태 장기화…20~30대 어떻게 설득할까?


[남주현 기자 : 20대 가운데 감염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비율은 전체보다 낮은 반면에 감염됐을 때 주변으로부터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평균보다 많았습니다. 이태원 상황과 관련해서 이들을 비난하거나 손가락질하면 더 숨고 검사 자체를 피할 위험이 더 커진다는 의미겠죠. 그래서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게 하는 조치는 이미 진행이 됐고, 그것 말고도 내가 걸리는 것은 운이고 또 심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내 가족, 친구, 동료 이런 사람들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내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아주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좀 강조해서 설명을 해야겠습니다.]


Q. 코로나19 조사 대상 유증상자 임상 증상 추가?


[남주현 기자 : 지금까지는 조사 대상 유증상자의 임상 증상에 폐렴, 발열, 호흡기 증상만 있었는데, 오늘(11일)부터는 오한, 근육통, 인후통뿐 아니라 후각, 미각 소실이 추가됐습니다. 이태원 다녀왔는데 열 안 나고 기침 안 한다고 해서 검사 꺼리지 마시고 냄새가 안 맡아지거나 입맛 없거나 또는 아예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 꼭 받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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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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