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13204013408?s=tv_news
* 제목은 제가 달았습니다. 두번째 뉴스보다 첫번째 뉴스 때문에 스크랩을 했는데 제목이 없어서리...
[오늘 이 뉴스] 의혹 벗은 '우리집에 왜왔니'..100키로 생존의 무게
입력 2020.05.13 20:40
[뉴스데스크] ◀ 앵커 ▶
1. 마음껏 즐기세요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전통 놀이인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교육부가 조사를 해왔는데요.
1년여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인 '우리 집에 왜 왔니'.
그런데 지난해 5월, 이 놀이가 일본에서 유래했고 일제 강점기 위안부 강제동원을 묘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뉴스데스크' 2019년 5월 20일] "(전문가들도) 이게 맞다 아니다 (의견이) 워낙 갈리다 보니까…추가로 의견을 수렴하려…"
1년 만에 나온 결론은,
[장장식/전래놀이 정책연구팀 책임연구원] "일본의 노래 내용과 음률은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놀이 형태가 유사할 뿐이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기에는 성급하다는 생각입니다."
위안부 관련성 주장은 왜 나왔을까요?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일본의 '하나이치몬메'에서 유래했는데,
[일본 '하나이치몬메'] "이겨서 기쁘구나 하나이치몬메."
소녀를 1문, 즉 싼 값에 샀다는 가사로 인신매매를 뜻하고,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꽃이 위안부 소녀를 묘사한다는 겁니다.
[장장식/전래놀이 정책연구팀 책임연구원] "꽃이 주는 상징성 때문에 '꽃은 여성이다' 위안부 또는 인신매매 노래로 해석하는 하나의 설…과도한 해석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집에 왜 왔니' 마음껏 부르고 즐기세요.
2. 100리터 봉투 퇴출?
부천시가 100리터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75리터짜리로 대체 하기로 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쓰레기봉투를 들어서 청소차 위로 던지는 환경미화원들.
100리터 봉투의 적정 무게는 25kg이지만 더 많은 쓰레기를 담기 위해 꾹꾹 누르고, 한 덩이를 더 올린 뒤 테이프로 칭칭 감다 보니 40kg을 넘기기 일쑤입니다.
[서정국/환경미화원] "두 배가 돼요. 200리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음식물 쓰레기 같은 거 넣으신 분들도 있고."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부상자는 1천 800여 명.
이 중 15%가 쓰레기를 청소차에 올리다가 다쳤습니다.
[천재중/직업환경의학전문의] "허리가 삐끗했다고 말하는 요추 염좌, ,추간판 탈출증 등 허리 통증이 제일 흔합니다."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100리터 종량제봉투를 없애거나 무게를 25㎏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종량제 봉투 제작과 판매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권한이라 지자체마다 규정이 중구난방.
경기지역 31개 시 군 중 100리터 봉투 제작과 판매를 중단한 곳은 부천, 고양, 성남, 용인 단 네 곳에 불과하고요.
[파주시 관계자] "(100리터 종량제 봉투 제작 중단)저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광주 등 일부 지자체가 100리터 봉투 퇴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국회에서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통해 100리터 봉투 제작 제한을 추진했지만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환경 미화원] "저희도 집에 가면 같은 시민이고 가장이고…100리터를 150리터짜리처럼 많이 버리더라도 무조건 치워달라는 인식보다는 건강하게 안전하게 오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청소노동자 건강을 위협하는 100리터 봉투, 사용하시겠습니까?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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