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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IM선교회 운영 ‘광주 광산 TCS국제학교’서 또 100명 확진

등록 :2021-01-26 21:47 수정 :2021-01-26 21:51


광주 북구 티시에스 에이스 국제학교. 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 있는 아이엠(IM) 선교회 소속 티시에스(TCS)국제학교에서 학생·교직원 등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산구에 있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산 티시에스국제학교에서 학생·교직원·교인 등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교 학생·교직원 등 관계자 135명 중 100명이 양성,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교 학생·교직원 등을 거주지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한 시설에서 100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산구에 있는 티시에스(TCS·Two Commandment School) 국제학교는 2018년 개교해 현재 초·중등 과정에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등 122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대전 아이엠(IM·Intenational Mission) 선교회의 지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산 티시에스 국제학교는 3층 규모 건물에 있으며, 1층은 교회이고 2·3층과 지하실을 교육기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광산 티시에스 관계자는 “기숙사는 학교와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있다. 방의 크기에 따라 4~6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 티시에스 국제학교는 방역당국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집단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 티시에스 국제학교 관계자는 “지난달 12월24일부터 엿새동안의 방학을 마친 학생들이 12월29일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다. 발열증상이 있었던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을 뿐, 발열 검사를 했는데 발열 증상이 전혀 없었다. 미인가 기숙학교로 24시간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정부 방침을 지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광산 티시에스 국제학교가 대전 아이엠 선교회 등과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북구 티시에스 에이스 국제학교에선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아이엠 선교회는 전국적으로 16곳의 비인가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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