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선개입규명·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익산=뉴스1) 박윤근 기자 입력 2013.11.29 21:27:57
29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열린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원불교 사회개벽단 교무들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김대웅 기자
(익산=뉴스1) 박윤근 기자 = 전북 익산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282명은 29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정부의 참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종교단체 연대 투쟁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원불교 사회개벽단 강해윤 교무와 교무단 18명은 29일 오후 7시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원불교 사회개벽단 강해윤 교무, 이성우 교무 등 282명이 동참했다.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국가 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불법적으로 일으킨 일련의 사건"이라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법질서를 훼손시킨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러나 이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가 계속돼 왔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묵살한 채 오히려 정당한 요구를 하는 종교인들을 폄훼하는 현실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강력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강해윤 교무는 "종교인이 정치에 참여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우리 교무들이 촛불을 들고 나선 것은 정치가 부폐했기 때문"이라며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기도와 법회를 통해 현 정부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사태가 국민의 기본 권리인 선거에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한 중대한 사건이고 이를 명확히 규명해 내지 않은 채 정권 유지에 급급한 박 대통령은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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