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016

'세월호 부실검사' 한국선급,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수상
선박안전기술공단도 무더기 수상
2014-04-25 14:00:48  

세월호 부실 안전검사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선급이 지난해 박근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창조경제 최고경영자(CEO) 기술혁신 대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지난 2월 세월호의 설비 및 장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뒤 ‘적합’ 판정을 내려 ‘봐주기 부실검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선급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동반성장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13년도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기술혁신 대상’(7월)과 ‘국가생산성 대상 인재개발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9월) 등을 잇따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한국선급과 함께 정부의 선박검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단체 표창’,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경쟁력평가 우수기관’, 해양수산부의 ‘공공기관 공직복무관리평가 매우 우수 기관’, 고용노동부의 ‘일터혁신 우수사업 대상’, 기획재정부의 ‘5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무려 6개 정부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들은 선박 안전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이 한국선급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등, 비리수사가 진행중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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