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1204001907201

장진, 이명박 대통령 유쾌비판 “어려운 환경, 누가 만들었을까?”
뉴스엔|입력 2011.12.04 00:19

장진 감독이 이명박 대통령을 유쾌한 화법으로 비판했다.

장진 감독은 12월 3일 방송된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 코리아)에서 뉴스 형식의 코너 '위크엔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짧은 뉴스를 전달해 한마디씩 촌평을 넣었다.

장진 감독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집배원 4만5,000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격려했다는 뉴스를 전했다.

장진 감독은 "이명박 대통령은 집배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고가 많은 집배원들에 고마움을 표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한 뒤 잠시 뜸을 들이고 "어려운 상황은 누가 만들었을까요?"라고 말해 엄청난 환호를 얻었다.


이어진 장진 감독은 다른 뉴스인 문자메시지로 인신매매 관련 괴담을 유포한 범인이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뉴스를 전했다. 역시 장진 감독은 잠시 뜸을 들인 뒤 "그럼 아까 그분도.."라며 "관심을 받고 싶어서 4만5,000명에게.."라고 말을 흐려 큰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장진 감독은 김종훈 외교통상부 장관이 "날 밟고서라도 한미 FTA 논란을 끝냈으면 한다"는 발언을 소개한 뒤 "많은 분들이 정확한 장소와 시간을 알고 싶어 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고 말해 유쾌한 비판을 전해 호응을 얻었다.

'SNL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한국 버전. 미국 지상파 NBC에서 1975년 방송된 이래 37년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다. tvN이 판권을 수입해 국내 최초 생방송 코미디를 선보이게 됐다.

김종효 기자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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