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203

낙동강 보 '무더기 부실'에 보수공사도 난항
상주보 물 빼면 구미보와 칠곡보 임시물막이 터질 판
2011-12-04 07:41:54           

낙동강 상주보에서 누수가 확인됐음에도 건설사가 당장 보수가 필요한 핵심부를 보강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주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중순부터 콘크리트 고정보 벽면 수십곳에서 물이 새는 사실을 확인해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건설사는 물이 새는 벽면에 발포우레탄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수하고 있다.

그러나 물과 직접 닿아 우선적인 보수가 필요한 콘크리트 고정보 상류부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고정보 상류부를 보수하려면 먼저 보에 채운 물을 빼야 하지만 하류에 있는 구미보와 칠곡보가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어 물을 빼지 못하고 있다.

구미보와 칠곡보 시공사는 수문 앞 바닥보호용 돌이 호우에 무더기로 유실되자 현재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고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주보 건설사가 보수공사를 위해 물을 빼면 낙동강 수위가 높아져 임시 물막이가 터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상주보 건설사는 고정보 하류부를 보수하며 구미보와 칠곡보 보수공사가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하류에서 공사하고 있으니 당장 물을 빼고 싶어도 뺄 수가 없다"며 "고정보 상류부 보강공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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