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1286 
관련기사 : MB, 구원파 운영하는 식당에 왜 갔나 - 시사인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75 


"MB, 유인촌과 함께 유병언 장남 식당서 식사"
세월호 참사 2주전 식사. 주진우 "가카, 구원파 식당엔 왜 가셨어요?"
2014-06-04 16:35:04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과 함께 세월호 참사 발발 2주 전인 지난 4월2일 현재 수배중인 유병언 전 세모회장 장남이 운영하는 강남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노후선박의 선령 제한을 30년으로 풀어줘 세월호 영업을 가능해 함으로써 세월호 참사의 근원을 제공한 책임자중 하나로서 국정조사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4일 주간 <시사인>에 따르면, 구원파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씨 등 참석자들에게 준 선물은 아해 사진 달력, 시집, 녹차, 초콜릿 등”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MB의 한 최측근 인사는 “이 대통령과 구원파는 아무런 인연도 관계도 없다. 소망교회 장로가 왜 이단의 로비를 받겠는가”라고 말했다. 

구원파 한 관계자는 “5월28일 <TV조선> 로비에서 구원파 대변인을 만난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명박 이름을 다시 거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발발 2주 전인 4월2일, 이 전 대통령은 구원파가 운영하는 서울 역삼동의 고급 레스토랑 몽테크리스토에서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양갈비 정식. 레스토랑은 MB를 위해 다른 손님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유병언 장남인) 대균씨가 특별히 주문한 유기농 식단으로 점심을 준비했고 MB가 매우 만족해했다고 들었다. 시계 수집광인 대균씨는 MB에게 최고급 앤티크 시계와 작품집을 전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유대균씨의 한 지인은 “MB와 유 장관의 식사 자리에 유병언 회장과 대균씨는 없었다고 한다. 이 식당은 유병언 회장 일가의 모임 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이런 자리는 돈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MB의 방문 소식을 듣고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 대사를 통해 자신의 사진집과 보성 농장에서 키운 녹차 등 여러 가지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이날 방문에 대해 유인촌 전 장관은 “연극이 끝나고 골동품이 많은 특이한 식당에서 가볍게 점심이나 하자고 대통령을 모시고 간 것이다. 둘이서 밥을 먹었고 유 회장과 유대균은 그 자리에 없었다”라며 통테크리스토에서 식사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MB가 앤티크 시계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앤티크 시계를 받았다면 벼락 맞을 일이다. 식사를 한 다음 날 오(갑렬) 대사가 ‘왔다 가셨다니 사진집 같은 걸 보내드리겠다’며 주소를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기는 했다”라고 답했다.

MB 쪽 인사들과 몽테크리스토의 인연은 여러 군데서 엿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몽테크리스토에는 ‘이명박 대통령’ 서명이 담긴 시계가 전시되고 있다. 대균씨가 만든 유인촌 전 장관의 흉상이 진열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에 유씨 집안에서 운영하는 ‘SAZA라이온’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올해 초까지 이곳 2층은 유 전 장관의 극단 식구들이 연습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 구원파 핵심 관계자는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시장 시절인 2011년 지인들을 몽테크리스토에 몽땅 데려와서 먹고 마시고는 엄청난 선물더미를 받아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고 <시사인>은 보도했다.

<시사인>은 보도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4월2일 식사후 방명록에 직접 쓴 "아름다운 환경에 맛있는 음식, 잘 먹고 갑니다-이명박 2014.4.2"라는 글을 증거로 소개하기도 했다.

기사를 쓴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4일 트위터를 통해 "가카는 투표하셨네요. 정봉주는 투표를 못해요. BBK 사건으로 10년 동안 선거권을 박탈당해서. 그런데 가카, 구원파 식당은 왜 가셨어요?"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시켰다.

이영섭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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