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165

김동길 “MB, 일터지면 日 혹은 美로 도망갈듯”
네티즌 “웬일로 맞는말?…자원외교때 잘 감시해야”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06 11:33 | 최종 수정시간 11.12.06 11:42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MB정권 말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6일 “어느 대한민국 국민보다도 먼저 일본이나 미국으로 도망갈 것 같은 느낌이 앞선다”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란 제목의 글에서 “외람된 말이지만, 남북 간에 무슨 일이 터졌다고 하면 대통령이 맨 먼저 청와대를 벗어나 성남에 있는 서울 비행장으로 직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배를 탔으면 그 배가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승객들은 다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한민국 호는 행선지가 분명치 않아서 극소수의 승객을 제외하고는 이 배에 탄 사람들이 모두 불안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도대체 행선지가 어디냐”며 “우선 대통령 이명박에게 묻는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물었다. 

“어딜 갈지도 모르고 집을 나선 사람은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해가 서산에 넘어가면 노숙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김 교수는 “정든 땅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 소말리아의 난민들의 신세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의 신세가 그렇게 될 것 같아 걱정이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나라로, 썩어 문드러진 북한의 인민군이 또 다시 남침을 감행하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내주고,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이라도 해야 하는가”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의 총사령관인 대통령은 진두에 서서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사수할 각오와 결심이 있느냐, 없느냐”며 “내가 보기에는 없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일나면 이 대통령이 먼저 도망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연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보수논객 김 교수의 이같은 우려에 네티즌들은 “원조 보꼴 김동길마저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MB는 미국으로 도망갈 것이라네”, “그래도 이번엔 맞는 말 하셨네요. 이렇게 지식인들도 자기 소리를 내주어야 함”, “김동길씨 간만에 제대로 된 판단을 하셨네요”, “지금부터는 자원외교하러 해외에 나갈 때 잘 감시해야 할 듯”, “도망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망명 신청? 시민권은 디트로이트? 텍사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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