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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항루[受降樓]  

조선시대 적군으로부터 항복을 받고서 이것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누각.

통제영 수항루


통제영 수항루수항루 현판 
 
조선 전기에 북쪽 변경에서 자주 노략질하던 야인(여진족)의 항복을 받고서 이것을 징표로 남기기 위하여 누각을 짓고 붙인 이름인데, 함북 종성(鐘城)의 성내에 있는 3층 누각 수항루가 그 좋은 예이다. 조선 후기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따르면, “종성에 뇌천각(雷天閣)이 있는데, 이것의 옛 이름은 수항루이다”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종성의 수항루는 조선 중종 이전의 것으로 조선 후기에 뇌천각으로 개칭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다른 문헌에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항복한 장소에는 모두 수항루를 지었다고 한다. 경상남도 통영시의 수항루는 《통영지(統營誌)》 등의 기록으로 전해지다가, 1983년 11월 충무공 이순신 연구가 이종학(李鍾學)이 일본의 옛 사진집에서 찾아냈는데, “일본을 이긴 것을 기념하는 수항루”라는 제목을 붙인 통영시의 수항루 사진이 실려 있고, 설명문에는 “제국(일본) 군함 니타카[新高]가 지난 번 한국 남해안을 순항할 때 중좌 히데시마[秀島]가 찍은 것. 수항루는 통영시 해안에 있었는데,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근거지로서 이순신이 일본 수군을 격파하고 항복을 받았다고 하며 ‘受降樓’라는 큰 현판을 달고서 지금까지도 한국 사람들이 크게 자랑한다”라고 적혀 있다. 

《통영지》에 의하면, 수항루는 1677년(숙종 3) 57대 수군통제사 윤천뢰(尹天賚)가 충무공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으나 소실되었고, 1699년 74대 수군통제사 이홍술(李弘述)이 재건하였고, 1755년 117대 수군통제사 이장오(李章吾)가 부분적으로 고치고 단청하였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 때 파괴된 것으로 짐작된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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