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702202709839

'수업' 빼먹고 '수당'만 챙긴 교육장관 후보자
SBS | 조성현 기자 | 입력 2014.07.02 20:27 | 수정 2014.07.02 22:00


<앵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논란은 오늘(2일)도 계속됐습니다. 학기 중에 해외출장을 가느라 수업을 결강하고도 보충수업은 안 챙기고 강의 수당만 챙긴 걸로 나타났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교원대 교수 시절이던 2008년 5월 중순 엿새간 해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이어서 자신이 맡았던 세 과목 12시간 강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는 귀국한 뒤에 보충 강의하겠다는 계획서만 제출하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교수 사정으로 결강할 경우 보충 강의를 해야 한다는 학사관리 규정을 어긴 겁니다.

그러고도 강의 시간에 따라 지급되는 수당은 받아갔습니다.

2006년 2학기와 2009년 1학기에도 대학 산하 연수원 강의 때문에 각각 1시간씩 수업을 빼먹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교육부와 대학의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유인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수업을 빼먹고 허위 문서 내서 초과 강사료까지 받은 분 아녜요. 이런 분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교육부 수장이 될 수 있겠어요.]

야당 청문위원들은 지난 2008년 김 후보자가 교장 승진 연수자들의 해외 연수에 동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공무상 출장으로 수업 결손이 발생해 감사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출장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9일 예정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그간의 논문 표절 의혹과 칼럼 대필 논란, 도덕성 문제 등이 한꺼번에 도마 위에 오를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호진)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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