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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수질악화..취수원 이전
안동MBC  이정희기자  2014/10/08 17:12:04

 
 

◀ANC▶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낙동강의 수질이 나빠지면서 지자체의 식수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4대강 보가 2개나 건설된 상주시는 아예 수돗물 취수원을 상류로 옮겼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낙동강 주요 정수장의 수질관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상주 도남정수장, 소독 부산물인 발암물질 '총트리할로메탄'이 4대강 사업 전 0.016에서 사업 후 0.023mg으로 44% 이상 증가했습니다.

낙동강 정수장 중 2번째로 높은 증가율입니다.

여과기로 걸러내기 힘든 부유물을 서로 뭉치게 하는 응집제는 4대강 사업 전 연 평균 61톤을 썼지만 2012년에는 122톤, 지난해는 114톤을 사용했습니다.

낙동강 주요 정수장 대부분이 마찬가지입니다.

◀INT▶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낙동강 보 설치로) 유속이 느려졌고 수온이 0.9도 상승하니까 수질이 나빠졌습니다.수질이 나빠지니까 정화를 위한 소독제를 대폭 사용하게 되는 거죠."

(S/U) "4대강 사업 이후 정수장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주시는 아예 취수원을 상류로 옮겨왔습니다."

상주보 바로 아래에 있던 취수원을 상류 9km, 예천군 경계지점까지 옮기고 올 3월부터 더 깨끗한 물을 취수하고 있습니다.

취수원 이전에 165억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
◀INT▶노춘희 소장/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 
 
"4대강 공사 때는 탁도가 있어서 응집제를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은) 취수원 이전으로 원수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낙동강 먹는 물이 위협받고 있고 유해한 소독부산물,수질관리 예산이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심상정 의원은 근본적인 해법은 4대강 보 해체로 낙동강을 되돌려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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