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1104145406711
[300어록]정홍원 "질문하려면 원고를 주셔야 대비를 하지.."
[the300]윤호중 의원 "미국 금리인하, 국내 가계부채 영향 우려" 지적하자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 입력 2014.11.04 14:54
정홍원 국무총리.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가계부채발 한국판 금융위기가 다가오는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추궁하자…
"(토로하듯) 어떻게 총리가 다 알아서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질문을 하시려면 원고를 주셔야지 대비를 할꺼 아닙니까. 아무것도 없이 어떻게 그걸 압니까"
↑ 정홍원 국무총리./사진=뉴스1
연이은 대정부질문에서 언성 한번 높이지 않았던 정 총리는 이날 윤 의원의 계속된 추궁에 목소리를 높이며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이어 윤 의원이 "아니 이 정도도 모르시냐"고 묻자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아니 그런걸 어떻게 다 대답을 해"라며 총리를 거드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정 총리도 "부총리가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일방적으로 그리하지 말고…"라고 말을 이었다.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지자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총리께서는 원고가 사전에 없어도 답변하실 의무가 있다. 윤 의원도 침착하게 질문해주길 바란다"고 중재했다.
앞서 윤 의원은 "미국이 언제부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하느냐"고 질문에 정 총리가 "그건 제가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자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외국자본이 유출되고 자산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우리나라 변동금리는 대단히 심각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담이 커져서 부실대출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53%가 주택담보대출이기 때문에 가계부채 위기로 이어질 수 있고 가계부채발 한국판 금융위기 오게 되는데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무엇을 심각하게 생각하느냐"고 정 총리를 몰아세웠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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