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성완종, 죽기 직전 김기춘 집 배회했다더라"
"이완구 총리 지지 플래카드, 성완종이 주도해 만든 것"
2015-04-13 15:48:57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성완종 전 회장이 죽기 2시간 전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집 부근에서 배회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런데도 (메모 속 혐의자들은) '성 회장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성완종을 잘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제보받은 바로는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 여러가지 문제로 인준이 어려워질 것 같자 '충청포럼'에서 나섰다고 한다. (이완구 지지 플래카드를) 불법게시물이라 붙일 수 없어서 지도자협의회, 소상공인협회 이름으로 수천장의 플래카드를 걸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성 전 회장 중심으로 한 일"이라며 성 전 회장이 인사청문회때 위기에 몰린 이 총리를 적극 도왔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충청남북도와 대전,세종시에 이완구를 비준에서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플래카드 수천매가 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충청포럼'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실체가 조직화된 조직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저와 전혀 연결이 없는 조직이다. 저는 인준을 앞두고 누구와도 통화한 것이 없다. 충청포럼과 연결됐다거나 플래카드 게제와 관련해서 성 전 회장이나 충청포럼과 통화한 것이 없다. 필요하면 휴대폰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밖에 "이 총리가 자민련 원내총무 시절이던 지난 2002년 성 전 회장이 자민련에 16억원을 제공한 사실에 대해 아는가"라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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