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신 못차린 MBC, 이틀 연속 '일베' 이미지 사용 물의
출처 마이데일리 | 입력 2015.04.15 08:39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미지를 '뉴스데스크'에 사용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하루가 지난 뒤에 또 다시 같은 이미지를 내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선 월드컵 2차예선 관련 보도를 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엠블럼 대신 '일베'에서 제작한 가짜 엠블럼을 사용했다.

공식 엠블럼은 트로피 모양 안에 팔을 위로 벌리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 담겨 있는데, '일베'의 엠블럼에는 다른 형상이 포함돼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미 14일 '뉴스데스크'에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같은 이미지를 반복 사용했다는 점. MBC의 안일한 대응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MBC는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공식홈페이지에서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MBC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씨의 친부 관련 보도에 잘못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실루엣 역시 '일베'에서 제작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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