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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남편 신동욱 "전두환이 준 강남아파트 300채 돈, 최태민이 가졌다."
디지털타임스 | 백승훈 | 입력 2016.11.01. 14:45

박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일가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신 총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태민ㆍ최순실 일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장육부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고리 3인방은 오장육부의 한 장기에만 들어갔다고 보고, 3대 사정기관의 최순실 관련 사람은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신 총재는 "아내는 최태민 씨의 등장은 틀림없이 어머니(고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가 아니라 어머니 살아생전에 등장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 최태민 씨가 육 여사 사망 이후 '현몽'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세간의 인식을 뒤집은 것이다.



또 전두환 대통령이 박 대통령에게 전한 위로금 6억 원이 최태민 일가 재산 축적의 종잣돈이 됐다는 의혹도 도 제기했다.

그는 "당시 박근혜 영애의 비공식 행사장에 최태민 씨가 등장했다고 한다"며 "같은 인물이 동선이 틀어지는 과한 행동을 계속하면 경호원이나 사정기관에 포착될 수밖에 없고, 신원조회를 한 결과가 육 여사에게 보고가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신 총재는 "(육 여사가)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조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영애(박 대통령)에게 주의를 주며 주변을 환기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신 총재는 또 최 씨 일가가 재산 축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신기수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도움으로 81년 박 대통령이 성북동으로 이사를 한 뒤 아내(박 전 이사장)이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미국으로 떠났고, 1년 동안 달마다 꼬박꼬박 생활비가 들어왔는데 돈을 송금한 사람은 다 달랐고 최태민ㆍ최순실 일가 중 한 사람이라고 기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84~85년 박 전 이사장이 한국에 들어온 뒤 최태민 씨 친척 되는 사람이 반포동 한신아파트를 계약하러 가자고 해서 계약했는데, 최태민 씨가 사준 건지 언니(박 대통령)가 사준 건지 아직도 미스터리하다고 이야기하더라"며 사실상 박 대통령과 최 씨 일가의 재무 관계가 통합돼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박 대통령에게 건넨 위로금 6억 원이 최 씨 일가의 종잣돈이라는 의혹도 내놨다. 신 총재는 "6억 원이 70년대 말 기준으로 강남 아파트 300채 가격인데, 아내가 한 채 받고 박지만(박 대통령 남동생) EG 회장이 한 채 받고 (나머지) 298채는 어디로 갔느냐"며 "최태민 일가가 부를 축적한 시드머니(종잣돈)으로 갔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우리는 의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 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데 유치원으로 3년 안짝에 그 정도 금액을 만들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최태민 일가가 축적한 부를 낱낱이 조사해서 출처가 밝혀지지 않는 돈은 국환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최순실 씨의 재산은 건물 가치 200억 원대로 추산되는 강남에 있는 7층 미승 빌딩을 비롯해 231,404 m2(구 7만 평)에 달하는 강원도 평창군 대지, 독일에 거주하면서 사들인 호텔과 주택 등을 합치면 최씨 모녀 재산은 수백억 원대로 추산된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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