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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 광우병 이후 최대"
"다양한 세대 참여... 이름과 주장 적극적으로 밝혀"
16.11.06 09:30 l 최종 업데이트 16.11.06 10:50 l 윤현(yoony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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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의 대규모 촛불 집회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영국 BBC는 "서울 도심의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으로 약 20만 명, 경찰 추산 4만5천 명의 시민이 모여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은 다양한 구호와 노래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자 경찰이 막아섰다"라며 "서울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집회가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박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 비서관 등 최측근을 교체하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했다"라며 "검찰 조사까지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비난 여론을 가라앉히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런 나라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집회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얼마 전 딸이 도대체 최순실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 없었다"라는 한 시민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의 규모가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라며 "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촛불 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라고 전했다. 

이어 "약 2만 명의 경찰이 통제를 위해 투입됐으나 집회는 평화롭게 치러졌다"라며 "박 대통령을 향한 퇴진 여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한 시민들, 이름과 주장 적극적으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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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의 대규모 촛불 집회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NHK는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최순실씨가 구속되고, 박 대통령도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스스로 밝혔으나 오히려 서울에서는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려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라고 전했다.

NHK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구속됐다는 소식도 보도하며 "안 수석은 기업들을 압박해 재단 설립 기금을 모금했고, 정 비서관은 최씨에게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사과하고 검찰 조사를 수용했으나 국민의 분노가 여전히 뜨겁다"라며 "새 총리를 임명하고 거국 내각으로 정국 위기를 수습하겠다는 것도 여론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집회는 다양한 세대가 참가했고,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면 대부분 시민이 자신의 이름과 주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다"라며 "최근 지지율이 5%까지 떨어진 박 대통령의 현실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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