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1052


박주민 "어버이연합 추선희 여동생, 검찰총장 부속실에 근무"
"검찰, 1년이 지나도록 어버이연합 수사 제대로 안하고 있어"
2017-01-20 16:10:44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여동생이 검찰에 근무한다며 비호 의혹을 제기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어버이연합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그러나 1년이 다 되도록 검찰은 아무런 응답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인 추선희의 여동생 추모씨가 김수남 검찰총장의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추모씨는 1989년 사무보조원으로 임명되어 9급, 8급 승진을 거듭하고 현재는 7급 주무관으로 검찰총장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근무 이력을 보면 2014년 서울중앙지검장실, 2015년 대검찰청 차장실에 근무했다"며 "이것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근무 이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1년이 채 되지 않아 보직이 변경되는 사례에 대해 한 법무부 관계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라며 “이력만으로 밀접한 (사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검찰총장의 이력과 동일하고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은 검찰이 왜 어버이연합을 1년이 다 되도록 수사를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일정 정도 해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호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입장 자료를 내고 "해당 직원은 손님 응대 등 기능적 업무를 담당할 뿐 수사와 관련된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지위에 있다"며 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이 직원은 과거 다른 검사장실에서도 응대 업무 등을 맡아 일한 경력이 있다.

대검은 "어버이연합 사건은 2016년 4월 이후 15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되어 다소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며 "그러나 어버이연합 사무실 압수수색, 계좌추적, 어버이연합 관계자·청와대 행정관·전국경제인연합·언론사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등 철저한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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