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5667
국방부 "26일 안보실장에 보고" vs 靑 "보고 없었다"
군 수뇌부 대대적 문책인사 등 매머드 폭풍 예고
2017-05-30 18:55:55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지난 26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한 반면, 청와대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해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일부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지난 26일 국방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면서 "그 때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는지는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를 접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1,차장에게 국방부 정책실장이 현안 보고를 한 건 맞다"면서도 "사드 4기 추가 배치에 대한 보고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안보실장, 1차장, 2차장에게 각각 따로 확인한 결과 전혀 보고 받은 바 없다는 데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의 '보고서에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책실장이 준 보고서 전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보고서에도 그 내용은 전혀 없었고, 25일 국정기획자문위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이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에는 추가 배치 내용을 알 수 있는 구절이나 단어, 심지어 아라비아 숫자 4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드 배치가 한미간 비공개하기로 합의한 사항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한미간 합의가 되었다는 게 이번 정부에서는 그 내용을 승계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합의만 되면 끝나는 거냐"며 "당연히 승계되어야 할 부분이고 국민에게 비공개 사유가 있다면 정부에는 공개해야 할 상황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번 보고누락 파문은 새로운 국방장관 임명 후 곧바로 단행될 대장급 인사 등 군 수뇌부 인사때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하고 한미 간에도 긴장이 조성되는 등,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국방부 "26일 안보실장에 보고" vs 靑 "보고 없었다"
군 수뇌부 대대적 문책인사 등 매머드 폭풍 예고
2017-05-30 18:55:55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지난 26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한 반면, 청와대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해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일부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지난 26일 국방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면서 "그 때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는지는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를 접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1,차장에게 국방부 정책실장이 현안 보고를 한 건 맞다"면서도 "사드 4기 추가 배치에 대한 보고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안보실장, 1차장, 2차장에게 각각 따로 확인한 결과 전혀 보고 받은 바 없다는 데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의 '보고서에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책실장이 준 보고서 전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보고서에도 그 내용은 전혀 없었고, 25일 국정기획자문위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이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에는 추가 배치 내용을 알 수 있는 구절이나 단어, 심지어 아라비아 숫자 4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드 배치가 한미간 비공개하기로 합의한 사항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한미간 합의가 되었다는 게 이번 정부에서는 그 내용을 승계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합의만 되면 끝나는 거냐"며 "당연히 승계되어야 할 부분이고 국민에게 비공개 사유가 있다면 정부에는 공개해야 할 상황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번 보고누락 파문은 새로운 국방장관 임명 후 곧바로 단행될 대장급 인사 등 군 수뇌부 인사때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하고 한미 간에도 긴장이 조성되는 등,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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