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9523

강경화 '외모 지적' 김중로 "사과할 일 없다, 정신차려라"
"그렇게 인기 좋은데" 발언 논란... 동료 의원들 항의에도 사과 거부
17.09.12 18:03 l 최종 업데이트 17.09.12 19:09l 글: 이주연(ld84) 사진: 유성호(hoyah35)

김중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흰 머리 거론하며 "저도 좋아한다"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흰 머리를 거론하며 “여자 분들이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다. 그렇게 인기가 좋다. 저도 좋아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김중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흰 머리 거론하며 "저도 좋아한다"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흰 머리를 거론하며 “여자 분들이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다. 그렇게 인기가 좋다. 저도 좋아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의원들의 질의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의원들의 질의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대정부질의 도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해 동료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김 의원은 강 장관을 답변대로 부르더니 "하얀 머리가 멋있다, 여자분들이 (구매해서)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라며 "그렇게 인기가 좋은데 외교가 그렇게 잘 되어야죠"라고 말을 시작했다. 

곧장 "사과하라"는 소리가 쏟아졌다. 그러자 김 의원은 "뭘 사과하라는 거야, 됐습니다, 시간없어요"라며 사과 요구를 일축하더니 "시간이 없다"라며 강 장관에게 자리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답변석으로 이동하자마자 돌아가라는 김 의원의 요구에 강 장관은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의원석에서 사과 요청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좌중에서 떠들지 마세요, 사과할 일 없습니다, 정신차리세요, 집에 가서 반성하세요, 국회에서 소리만 지르면 다예요"라고 소리쳤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나라의 외교부 장관"이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박남춘 의원은 "그런 답변 듣기 위해서 (장관이) 여기 나온 거 아니"라고 외쳤다. 몇몇 의원들은 "여성 비하예요, 장관의 외모를 지적해"라고 소리 높였고 김 의원은 끝내 "여성 비하 아니에요"라며 맞섰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헤어스타일 언급해 항의 받은 김중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해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 강경화 외교부장관 헤어스타일 언급해 항의 받은 김중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해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 유성호

김중로 외모 지적에 사과요구하는 추미애 대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외교부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흰 머리가 멋있다.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 저도 좋아한다”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남춘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김중로 외모 지적에 사과요구하는 추미애 대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외교부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흰 머리가 멋있다.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 저도 좋아한다”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남춘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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