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는 글쎄라는 의견이 있는 내용이 몇몇 보이지만 올려봅니다. 생각해 볼 내용이라 올려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roffkfk/40045165561

고구려 기병

     고구려 군대의 편성체제 - 줄주리타   http://tadream.tistory.com/2183 
     고구려 기병 - 줄주리타  http://tadream.tistory.com/2184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갖고있는 고구려 군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 개마무사는 고구려가 최초다??
 
과연 말에 마갑을 씌운 중장갑기병은 어디에서 최초로 유래했을까요? 
유프라테스 언덕에서 발견된 마갑을 근거로 이미 중동에서는 기원전 2~3세기 무렵에 출현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사의 문헌에 등장하는 보편적인 중장기병의 개마(馬甲)는 중국 문헌에 의하면 5호16국(기원후 4세기 초)시대에 등장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시대는 바로 북방의 유목민이 중원의 대륙을 유린하는 혼란스러운 시대로
5호(五胡)라는 것은 다섯 오랑캐라는 뜻입니다. 중국도 이 시기에 5호(胡)로 통칭되는 유목민족에게 개마기병 종이 유입됩니다. 따라서 고구려도 이 시기에 5호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기병종과 운용술을 도입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단 삼국사기 동천왕조 기록에서 "철기"라는 언급이 있는데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저술했던 고려시대는 정예 기병을 철기라고 하는 경향이 있어 고구려 동천왕 시대에 개마 기병이 있었다고 보기는 무리입니다. 정리하자면 말과 기수에 갑주를 씌운 개마기병은 중동(BC 3세기) ---> 중앙아시아 유목민(AD 1세기) ---> 고구려, 중국(AD 4세기) 이런 식으로 전래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중장기병이라는 존재가 고구려 특유의 병종??

아닙니다. 중국 북방에서는 아주 보편화된 병과일뿐더러, 이 병과가 존재했다는 흔적은 백제를 비롯한 신라 가야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3] 고구려 주력 병종은 기마병??
 
4 세기 이후 고구려 군 편제는 기병이 20~30%, 보병이 대략 80%로 주력은 역시 보병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러한 군사 편제는 당시 어느 농경국가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고구려와 동(同)시대 동아시아에서 기병이 발달한 국가가 당나라인데 당시 당나라는 월기라고 하여 경기병과 중기병의 중간 형태로 기동성과 대(對) 기병전에 능한 기병을 양성하지요. 이것이 고구려가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수나라와 때와는 달리 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수성전에 의존한 이유입니다.
 


당기병이 착용한 명광개남북조 시대에 등장하여 唐시대까지 애용된 갑주 
당기병이 착용한 갑옷 중에서 장갑이 두꺼운 편에 속하지만 중량은 기존 기병용 찰갑에 비하면 훨씬 가볍다. 전장에서 다치기 쉬운 가슴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흉부와 등에 호심이라는 타원형의 철판이 달린 것이 특징



명광개를 착용하지 않은 당 기병의 일반적인 무장이다. 가죽을 두껍게 겹친 강화피갑을 착용하여 기동성을 최대한 살렸고 기수의 움직임에 대한 제약을 극소화시켰다
 
전쟁 초반 1차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 장수 고연수가 이끈 15만의 고구려군이 (신당서에서는 3만 6천으로 기록) 6만의 당나라 군에게 몰살당한 것도 기병의 기동성을 살려 야전 능력이 향상된 당군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당나라는 유목민인 선비족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인데, 반유목계 전투민족인 선비족은 7~8세기에 다른 유목민족 중에서도 그 세력이 강한 편이였죠. 기병 운용술 면에서도 당시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 비하면 상당히 선진적인 측면이 있었습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