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103202809638?s=tv_news#none
UAE 원전수주 관련 '대외비 사업'은 군사 양해각서?
김민욱 입력 2018.01.03 20:28
[뉴스데스크] ◀ 앵커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이후,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와 관련한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죠.
당시 원전수출과 관련해 비밀 사업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부 공식 문서가 확인됐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1월 27일 작성된 에너지협력외교 지원협의회 회의 결과 문건입니다.
당시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직후로 문건에는 원전수출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한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바로 이 패키지 사업과 관련해 대외비 제외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비록 이 문구만으로 대외비 사업이 구체적으로 재정지원 또는 아크부대 파병 같은 군사 옵션인 것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긴 어렵지만 최근 정가에서 확산해온 원전수주의 이면합의 논란과 관련해 주목됩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원전수주와 관련한 양국 간 군사 이면합의의 존재 가능성을 거론해왔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UAE에 우리가 제공하는 군사 옵션, 여러 가지 종류의 군사적 협력을 통해서 UAE로부터 점수를 땄다."
원전 수주 과정에서 시도돼왔던 양국 간 군사협력은 박근혜 정부 들어 보다 심화된 형태의 '비밀 양해각서' 형태로 발전했다는 주장입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사실상 원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상당한 수준의 군사지원인 것만은 분명하고, 이것은 이면계약으로 넓은 의미로 파악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면합의 의혹과 관련해 현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지난 2010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에게 집중 추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파병이 원전수출과 연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제기에 대해 당시 김태영 국방장관은 파병이 원전과 관련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확산되는 논란에 대해 국방부는 국가 간의 문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김민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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