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129202403827?s=tv_news#none


MB 국정원, DJ·盧 뒷조사..소문 수집에 '공작금 10억'

이한석 기자 입력 2018.01.29 20:24 수정 2018.01.29 22:00 


검찰 "전직 대통령 도덕적 타격 입히려는 정치공작"


<앵커>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비밀팀을 운영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도덕적으로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공작에 대북공작금을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은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8월 이후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은 대북 부서 산하에 비밀 조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일명 데이비슨 프로젝트입니다. DJ의 알파벳 앞 자 D를 따 DJ 해외 비자금 추적 공작팀을 만든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이 해외 계좌를 만들어 거액의 비자금을 감춰놨다는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국정원 직원 여러 명을 해외로 출장 보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국정원의 표적이 됐습니다. 성과는 없었고 주로 떠도는 풍문들을 수집하는 데만 10억 원이라는 거액을 썼습니다.


문제는 전직 대통령 뒷조사에 대북공작금을 썼다는 것입니다. 전직 대통령에게 도덕적인 타격을 입혀 지지세력의 와해를 시도하려는 정치공작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거액의 대북공작금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사적 용도로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을 1년 동안 빌리는데에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최종흡 당시 국정원 3차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수활동비 유용 수사는 이제 두 갈래로 흘러갑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는지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는지를 확인하는 데 검찰의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우)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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