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131202505307?s=tv_news#none
'813등에서 4등' KB금융 회장 조카, 특혜 채용 의혹
김재경 입력 2018.01.31 20:25 수정 2018.01.31 21:00
[뉴스데스크] ◀ 앵커 ▶
며칠 전에는 공기업, 오늘(31일)은 은행권입니다.
채용 비리 소식인데요.
KB금융 회장의 조카는 국민은행 입사에 서류와 1차 면접에서 최하위 점수였는데 2차 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서 합격했다고 합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금감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은행은 하나와 국민, 대구, 부산, 광주은행이상 5곳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하나금융지주로 2016년 신규채용에서만 13건의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필기와 면접에서 최하위를 받은 지원자를 사외이사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합격시켰고 하나카드 사장의 지인 자녀는 불합격을 합격으로 둔갑시켰습니다.
또 국내외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은 임원면접 점수를 올려주는 대신 수도권 다른 대학 출신은 지원자 점수를 깎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 윤종규 KB 금융지주 회장의 처조카입니다.
윤 회장 처조카가 서류전형에선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에선 300명 중 273등이었는데, 이후 2차 면접에서 부행장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등급을 준 덕에 120명 중 4등으로 최종 합격한 겁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 "확인이 안 되고 있어서 확인 중에 있거든요. (해당 채용된 사람들에 대해 인사조치가 있는 건가요?) 아직 이게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의견이 온 건 아니어서…"
국민은행은 이밖에 서류전형에서 840등을 한 사외이사의 자녀도 특혜 합격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채용비리는 중징계 대상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은행에 대한 제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김재경기자 (saman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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