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06213958255?s=tv_news


성락교회 신도들 '성폭력 보고서'엔..100명 중 6명 피해

전영희 입력 2018.03.06 21:39 


[앵커]


문제가 커지자 해당 교회 신도들은 자발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신도 100명 가운데 6명꼴로 교회에서 성폭력을 당했고 목사에게 직접 피해를 당했다는 신도가 13명에 달합니다.


계속해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김기동 목사가 펴낸 수필집입니다.


"목사는 공인이다, 사모가 독점할 수 없는 사람이다', '아내에게는 남편의 성적 요구를 거절할 권리가 전혀 없다' 등 황당한 내용이 곳곳에 있습니다.


김 목사가 펴낸 또 다른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신도들은 성에 대한 김 목사의 왜곡된 인식이 성폭력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성락교회 신도 : 사모님하고 성관계를 할 때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이렇게 키스를 하시는 거예요. 혀가 쑥 들어오니까… ]


지난해 11월, 김 목사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직후 교회 내 개혁협의회 법무팀이 벌인 설문 조사입니다.


응답자 절반이 교회 목회자의 성윤리 의식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조사에 응한 신도 중 5.9%가 교회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고 "누구에게 피해를 당했냐"는 질문에는 13명이 '담임감독'인 김기동 목사를 지목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신분 노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목회자를 고소하는 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혜/성락교회 신도 : '주의 종의 비리를 드러내면 하나님을 욕보이는 거다. 자손 대대로 저주받아서 교통사고 나서 일찍 죽더라…']


김 목사 측은 개혁협의회에 대해 교회에서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라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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