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502203213705?s=tv_news


왕이 부장 첫 방북..비핵화 논의 '중국 포함' 추진 목적

신경진 입력 2018.05.02 20:32 수정 2018.05.02 22:40 


[앵커]


지금 마음이 급한 나라가 또 있는데 바로 중국입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취임 6년 만에 처음으로 오늘(2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핵폐기와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 중국도 참여해달라고 얘기하려 온 것이 주 목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은 2007년 양제츠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며 왕이 역시 부장 취임 6년 만에 첫 방북입니다.


왕 부장의 방북은 북·미정상회담 사전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에 중국이 빠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점입니다.


판문점 선언에 언급된 4자회담에 중국의 참여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자오퉁/칭화·카네기 국제정책센터 연구원 : 왕이 국무위원은 직접 4자 회담 진행을 희망할 것입니다. 여기가 바로 중국이 북한과 한 발 더 조율하려는 부분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북한 답방 시기도 핵심 의제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간섭을 기피할 것을 우려합니다.


당장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설명도 형식적인 성격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왕이 부장의 면담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방북한 오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은 마땅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이 성공할 경우 시진핑 주석의 북한 답방이 한국 연쇄 방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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