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531202801816?s=tv_news


북·미 협상 일단 순항 분위기..보이지 않는 '볼턴·펜스'

정제윤 입력 2018.05.31 20:27 


[앵커]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일단 순항하면서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지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파인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북·미 협상이 속도를 내고있고, 볼턴과 펜스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헤더 나워트/미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29일) : 불과 지난 며칠 사이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습니다.]


북·미간 실무협상과정은 겉으로는 북한과 미국의 신경전이지만 더 중요한 싸움은 워싱턴의 강경파와 협상파의 대결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달초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북·미협의를 마치고 돌아가자마자, 대표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은 강경 발언으로 판을 흔들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21일) :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북한도) 리비아식으로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리비아식 핵폐기'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큰 의견 충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전략적으로 강경파들의 역할을 축소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서정건/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정치 전공) :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다'라고 허커비 대변인이 얘기한 다음부터 리비아 모델을 얘기했던 볼턴과 '강경파' 펜스 부통령은 약간 전면에서 물러나 있는…]


북한이 정상 회담 개최를 위해 미국측 요구를 적극 수용하면서, 당분간 볼턴과 펜스는 수면 아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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